또 까졌다. 처음엔 민망했는데...이건 아줌마여서도 아니고...나만 겪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젠 이렇게 아품을 토로 하기도 한다.
9월 아카데미하고...전시 한다고 10월11월 쉬고, 그리고는 다시 아카데미 신청 후 교통 사고!
그러니 3월 말 타는 것이면..거의 6개월을 쉰 셈이다.
그래서인지 지난 번 정모 가서는 구보는 고사하고(다른 승마장이라 그동안의 내가 타 온 이력도 모르는 까닭도
있지만) 아예 처음 초보자세부터 다시 연습하는 굴욕을 겪기도...!
암튼 간만에 차니...역시나 좌속보가 잘 안된다.
지긋이 무게있게 눌러주고 말의 리듬을 타야 하는데, 내가 제일 못하는 말 아래로 내리고 뒷꿈치 내리는것부터
안되더니...급기야...결국!
엉덩이가 터지고 말았다. 그러니 점심 후 오후 연습에서는 경속보 하는데도 비로 엉덩이의 통증이 전해진다.
그러나 다행이라면 처음에는 구보가 엊박자여서 조금 헤매는가 싶더니...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멋지게 달려,
국가대표 출신의 원장님이 연신 "구~! 자유인님 잘 타고 자세 좋다"고 칭찬을 날려 주셔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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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고양리가 들어오고 나서...고양이(동물)와 대화하는 생활을 통해...동물들과의 교감 능력이 는 듯 하다.
승마장 고양이는 우리집 고양이와 달리 마르고 많이 보아왔던 약간의 살기 비슷한게 느껴지는 고양이 였는데...
결국은 야옹거리는 말을 들어주고 했더니...내 옆에 와 우크리며 쓰다듬어 줄때 그르렁 거렸고,
내가 탄 말 소망이닌지 희망이인지?(요즘은 내가 탄 말이름도 헷갈리는..!) 는 내가 이마를 쓰다듬어주자
아주 맑고 순진한 눈으로 그것을 느끼는 듯 해서 너무 예뻤다. 그 전하고는 정말 느낌이 아주 다른...! ^^*
*너무도 착하게 내 말을 잘 들어 주었던 소망이.
*두 번재 타고서 내가 옆에서 이마 쓰다듬아 말을 할 때에는...너무도 온순하게
내가 전하는 마음을 그대로 느끼고 순종하는 듯한 소망이의 마음이 내게도 느껴졌다.
*멋지게 장애물을 점핑하는 울 교관님.
*이게 더 먼저 찍은건데...속도감 계산을 못해 이미 지나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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