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 _ 우리의 두 가지 거짓말에 대한 해명
들어가며 _ 괴짜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음주운전과 음주보행, 어느 것이 더 위험할까?
인도 여성들을 해방시킨 뜻밖의 물건
100년 전 대도시를 괴롭혔던 말의 배설물 문제
괴짜경제학이란?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들
1장 _ 길거리 매춘부와 백화점 산타클로스가 노리는 것 : 비용과 가격에 관한 진실들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매춘이라는 비즈니스가 영원한 이유
왜 매춘부들은 예전보다 가난해졌을까?
오럴 섹스의 가격이 싸진 이유는?
포주와 부동산업자가 하는 일
길거리 매춘부와 백화점 산타클로스의 공통점
그 많던 교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고액연봉 매춘부 앨리
2장 _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생명보험에 들어야 하는 이유 : 행운과 패턴의 위력
출생효과
그들은 왜 테러리스트가 되었나
9/11이 바꾼 것들
최신 응급실이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이유는?
훌륭한 의사와 형편없는 의사를 구분하는 법
죽음을 피하는 다양한 방법들
테러리스트의 은행 거래
가능성의 역이용
3장 _ 38명의 살인 방관자 : 냉담함과 이타주의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키티 제노비즈 사건
TV는 어떻게 범죄를 부추겼나
인간이 이타적이라고? 세상에!
독재자 게임
그게 과연 이론적으로도 옳을까?
실험실의 오류
이타주의에 관한 추한 진실
냉담한 목격자, 그들의 이야기
4장 _ 죽음을 낳는 병원의 미스터리 : 모든 일에는 값싸고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신생아 사망의 미스터리
저렴하고 놀라운 해결책
안전띠가 가져다준 것들
카시트는 과연 안전할까?
허리케인을 막는 기상천외한 방법
5장 _ 앨 고어와 피나투보 화산의 공통점은? : 지구를 구하는 외부효과의 마술
지구를 사랑한다면, 캥거루 고기를 먹어라
불확실성에 대한 유별난 공포
온난화의 핵심, 외부효과
화산 폭발이 지구를 구원하리라
이산화탄소 논쟁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는 온갖 방법들
앨 고어와 피나투보 화산
차가워져야 보인다
외부효과에 주목하라, 원하는 것을 이룰 것이다
<슈퍼 괴짜 경제학>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안진환 옮김/웅진 지식하우스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분야가 광고쪽이라 마케팅이나 사회변화, 트랜드...의 책을 집어 읽게 되지만...
경제에 대한 그 흐름이나 시장을 꿰뚫는 눈은 부족하다.
남들 다 한다는 주식투자와도 거리가 멀고....!
그나마 외부적 환경이 내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눈을 뜨게된게 소위 말하는... '나비의 날개짓' 이론이였다.
이 책은 우리가 큰 것만을 바라볼 때 미쳐 살피지 못했던 사회 전반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제적인 파급 효과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데서 흥미로움을 느끼게 한다.
읽으면서...혼자 낄낄대기도 하고...'음 그렇군'하고 고개를 주억거리기도 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목차-
당신은 이 책에서 고상한 학문 세계에서부터 지저분한 길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만날 것이다. 책의 많은 내용은 레빗의 최근 연구를 토대로 하고 있다. 또 동료 경제학자들은 물론이고, 엔지니어와 천체물리학자, 미치광이 살인범, 응급실 의사, 아마추어 역사가, 트랜스젠더 신경과학자에게서도 도움을 받았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다음 두 부류 중 하나에 속한다. 당신이 항상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것들, 또는 당신이 알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몰랐지만 실은 알고 싶어 하는 것들.
책의 내용 가운데 많은 것들이 어쩌면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지도, 또는 확실한 답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우리는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 것이지 우리가 옳다고 우기고 싶은 것이 아니니까. 그러므로 책을 읽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강하게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사실, 당신이 제발 그랬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 pp.37-38)
그리고 이 매춘부들의 임금은 100년 전의 싸구려 매춘부들이 벌던 금액과 비교해도 초라해 보인다. 과거 매춘부들에 비하면 라시나 같은 여성이 버는 금액은 거의 푼돈이나 다름없다.
매춘부의 임금이 이렇게 낮아진 이유가 무엇일까?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섹스 자체에 대한 수요가 떨어진 것이 아니다. 섹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매춘이 경쟁에 취약해진 것이 문제였다.
그렇다면 매춘부들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누구일까? 놀라지 마시라. 그것은 남자와 기꺼이 무료로 섹스를 하는 ‘일반’ 여성들이다. (……)
한 청년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 청년은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아직 결혼해서 자리를 잡을 여건은 안 되지만 가끔 섹스를 즐기고 싶다. 수십 년 전에는 매춘부를 찾는 것이 그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불법이긴 했지만 매춘부를 찾기도 어렵지 않았고 체포당할 위험도 거의 없었다. 시간당 비용이 비교적 많이 들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만족스러운 가치를 제공했다. 원치 않는 임신이나 결혼이라는 구속에 수반되는 잠재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1933년에서 1942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 남성들 가운데 적어도 20퍼센트가 첫 섹스 경험을 매춘부와 했다.
이제 그 청년이 현대에 산다고 가정해보자. 성 관습의 변화로 인해 그에게는 무료 섹스의 공급원이 훨씬 많아진다. 그 또래의 젊은이들 가운데 불과 5퍼센트만이 매춘부에게 동정을 잃는다. 그들이 미래의 결혼을 대비해 순결을 지킨다는 뜻이 아니다. 70퍼센트 이상의 남성들이 결혼 전에 섹스를 경험한다. 이전 세대에서는 33퍼센트만이 혼전 섹스를 경험했던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다시 말해, 혼전 섹스가 매춘의 대체물이 된 것이다. 그러자 자연히 유료 섹스(매춘)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고, 그것을 제공하는 매춘부들의 수입도 감소했다.
( pp.54-55)
스탠퍼드 대학의 신경생물학자인 벤 바레스(Ben Barres)는 원래 여성인 바버라 바레스(Barbara Barres)였지만 42세였던 1997년에 남성이 되었다. 대부분의 수학이나 과학 분야와 마찬가지로 신경생물학 역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분야다. 성전환하기로 한 그의 결정에 ‘여러 동료 교수와 학생들이 놀랐지만 모두 격려해주었다’고 그는 말한다. 남자가 되고 나서 지적인 지위도 한층 격상된 듯하다. 언젠가 한번은 바레스의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 한 동료 과학자가 청중석에 앉아 있던 바레스의 친구에게 이렇게 겉치레 칭찬을 했다. “벤 바레스의 연구 성과는 그의 여자 형제보다 훨씬 뛰어나군요..” 하지...만 바레스에게는 여자 형제가 없다. 그것은 여자였던 과거의 바레스를 경멸하는 말이었던 것이다.
바레스는 이렇게 인정했다. “여자였다가 남자가 되는 것보다 남자였다가 여자가 되는 것이 훨씬 힘든 일입니다.”그의 말에 따르면, 문제는 사람들이 남성은 특정 분야(특히 과학이나 금융)에서 뛰어나다고 가정하지만 여자에 대해서는 그렇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 pp.19-77)
2,3년 사이에 앨리는 매춘 가격을 67퍼센트 인상했다. 그럼에도 수요가 감소하는 기미는 없었다.
그녀는 가격을 인상한 후에 또 다른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가격이 오를수록 실제로 성행위를 하는 시간은 줄어든다는 점이었다. 300달러를 받을 때는 1시간짜리 손님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가급적 오래 섹스를 하길 원했다. 그러나 500달러를 받기 시작하자 앨리는 와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녀는 말한다. “저녁 식사를 곁들인 4시간 데이트 코스에서 마지막에 20분간 섹스를 하는 거죠. 난 300달러를 받을 때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대화를 나누고, 그때와 똑같은 여자인데도 말이에요.”
( pp.85-86)
자, 그렇다면 과연 TV의 보급은 해당 도시들의 범죄율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을까?
대답은 실제로 ‘그렇다’이다. 젊은이들이 인생의 첫 15년 동안 TV에 노출된 기간이 1년씩 늘어날수록 체포된 재산 범죄자의 비율은 4퍼센트씩 증가했고, 폭력 범죄의 경우에는 2퍼센트씩 늘어났다.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TV는 1960년대에 급증한 범죄율과 관련해 재산 범죄에 있어서는 50퍼센트, 그리고 폭력 범죄에 있어서는 25퍼센트의 상승을 불러왔다.
어째서 TV는 이토록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치는 걸까?
( p.152)
책의 내용 가운데 많은 것들이 어쩌면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지도, 또는 확실한 답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우리는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 것이지 우리가 옳다고 우기고 싶은 것이 아니니까. 그러므로 책을 읽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강하게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사실, 당신이 제발 그랬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 pp.37-38)
그리고 이 매춘부들의 임금은 100년 전의 싸구려 매춘부들이 벌던 금액과 비교해도 초라해 보인다. 과거 매춘부들에 비하면 라시나 같은 여성이 버는 금액은 거의 푼돈이나 다름없다.
매춘부의 임금이 이렇게 낮아진 이유가 무엇일까?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섹스 자체에 대한 수요가 떨어진 것이 아니다. 섹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매춘이 경쟁에 취약해진 것이 문제였다.
그렇다면 매춘부들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누구일까? 놀라지 마시라. 그것은 남자와 기꺼이 무료로 섹스를 하는 ‘일반’ 여성들이다. (……)
한 청년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 청년은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아직 결혼해서 자리를 잡을 여건은 안 되지만 가끔 섹스를 즐기고 싶다. 수십 년 전에는 매춘부를 찾는 것이 그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불법이긴 했지만 매춘부를 찾기도 어렵지 않았고 체포당할 위험도 거의 없었다. 시간당 비용이 비교적 많이 들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만족스러운 가치를 제공했다. 원치 않는 임신이나 결혼이라는 구속에 수반되는 잠재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1933년에서 1942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 남성들 가운데 적어도 20퍼센트가 첫 섹스 경험을 매춘부와 했다.
이제 그 청년이 현대에 산다고 가정해보자. 성 관습의 변화로 인해 그에게는 무료 섹스의 공급원이 훨씬 많아진다. 그 또래의 젊은이들 가운데 불과 5퍼센트만이 매춘부에게 동정을 잃는다. 그들이 미래의 결혼을 대비해 순결을 지킨다는 뜻이 아니다. 70퍼센트 이상의 남성들이 결혼 전에 섹스를 경험한다. 이전 세대에서는 33퍼센트만이 혼전 섹스를 경험했던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다시 말해, 혼전 섹스가 매춘의 대체물이 된 것이다. 그러자 자연히 유료 섹스(매춘)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고, 그것을 제공하는 매춘부들의 수입도 감소했다.
( pp.54-55)
스탠퍼드 대학의 신경생물학자인 벤 바레스(Ben Barres)는 원래 여성인 바버라 바레스(Barbara Barres)였지만 42세였던 1997년에 남성이 되었다. 대부분의 수학이나 과학 분야와 마찬가지로 신경생물학 역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분야다. 성전환하기로 한 그의 결정에 ‘여러 동료 교수와 학생들이 놀랐지만 모두 격려해주었다’고 그는 말한다. 남자가 되고 나서 지적인 지위도 한층 격상된 듯하다. 언젠가 한번은 바레스의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 한 동료 과학자가 청중석에 앉아 있던 바레스의 친구에게 이렇게 겉치레 칭찬을 했다. “벤 바레스의 연구 성과는 그의 여자 형제보다 훨씬 뛰어나군요..” 하지...만 바레스에게는 여자 형제가 없다. 그것은 여자였던 과거의 바레스를 경멸하는 말이었던 것이다.
바레스는 이렇게 인정했다. “여자였다가 남자가 되는 것보다 남자였다가 여자가 되는 것이 훨씬 힘든 일입니다.”그의 말에 따르면, 문제는 사람들이 남성은 특정 분야(특히 과학이나 금융)에서 뛰어나다고 가정하지만 여자에 대해서는 그렇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 pp.19-77)
2,3년 사이에 앨리는 매춘 가격을 67퍼센트 인상했다. 그럼에도 수요가 감소하는 기미는 없었다.
그녀는 가격을 인상한 후에 또 다른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가격이 오를수록 실제로 성행위를 하는 시간은 줄어든다는 점이었다. 300달러를 받을 때는 1시간짜리 손님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가급적 오래 섹스를 하길 원했다. 그러나 500달러를 받기 시작하자 앨리는 와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녀는 말한다. “저녁 식사를 곁들인 4시간 데이트 코스에서 마지막에 20분간 섹스를 하는 거죠. 난 300달러를 받을 때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대화를 나누고, 그때와 똑같은 여자인데도 말이에요.”
( pp.85-86)
자, 그렇다면 과연 TV의 보급은 해당 도시들의 범죄율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을까?
대답은 실제로 ‘그렇다’이다. 젊은이들이 인생의 첫 15년 동안 TV에 노출된 기간이 1년씩 늘어날수록 체포된 재산 범죄자의 비율은 4퍼센트씩 증가했고, 폭력 범죄의 경우에는 2퍼센트씩 늘어났다.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TV는 1960년대에 급증한 범죄율과 관련해 재산 범죄에 있어서는 50퍼센트, 그리고 폭력 범죄에 있어서는 25퍼센트의 상승을 불러왔다.
어째서 TV는 이토록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치는 걸까?
( p.152)
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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