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아찔한 낙마의 사고 현장.

freestyle_자유인 2009. 9. 5. 18:53

다른 사람들 낙마는거 여러번 봤지만...착지처럼 뛰어 내리는 경우도 있고....

주로 등으로 구르는 경우를 많이 봤다.

 

올 봄  같이 타던 동료 한 사람이 180도 회전하듯 머리로 떨어진 것을 봤는데,

그때는 너무 놀라 입을 못 다물었지만...다행히도 얼마 있다가 일어났다.

 

오늘 아카데미 강습생중 한명이 말에서 떨어졌다.

너무 순식간에 그리고 내가 훨씬 앞쪽으로 진행하고 있던 터라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하지는 못했는데,

머리로 떨어진데다가...그대로 기절해서...입에서는 코고는 소리+거품무는 소리까지 들리고....한참을 누워

있다가 걸으면서도 비틀비틀.

 

너무 무서웠다.

문제는 마장에 먼지가 너무 많이 일어 물을 뿌리는데...말이 흥분했고 거기다가 이 사람의 신발이 등산화

같은거여서 등장에서 발이 빠지지 않아 뒤로 몸이 제껴지면서 머리를 땅에 박은거란다.

여기서 복장과 헬멧의 중요성이 다시금 입증되는 순간.

 

나도 지난 번 부터 교관이 카우보이 부츠말고 승마부츠 사라고 하던 터라...나를 포함하여 여러사람들이

아예 승마용품 사장님 불러 부츠와 헬멧을 맞추었다.

10월엔 다시 패러글라이딩 중금에 도전 하려고 했는데...이렇게 거금 투자하면 10월에 승마 더 해야하는게

맞을 것 같은...? 그런데 10월 하늘은 날기에 너무 좋은 날씬데...!

 


*머리 잡고 웃우면서 이야기 하는분이 낙마자.

웃고는 있지만 사무실까지 온 기억도 없단다.

응급실 꼭 가서 진찰받으라고 했는데...별일 없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조심!!! 해야겠다고 다짐. 방심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