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멘스 소설인 줄도 몰랐다.
목요일 30분 남겨두고 교환 해 온 책들...3권은 모두 미술 관련 서적.
그리고 또 한권은 명상 서적.
그리고 반납하느라 이동식 서가에 놓여 있는 책 중 하나를 골라 들었다.
보통 소설 잘 읽지 않으니..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많이 빌려 가는지...책 표지 뒷편에 소개된 글귀만
대충 읽고 책을 빌렸다.
처음 책을 빌려오면 맛뵈기로 조금식 모두 읽어 본 뒤....가장 먼저 땡기거나 쉬 읽히는 책부터 읽는다.
그 책이 김가영이라는 작가가 쓴 <덫에 갇히다>였다.
아마도 인터넷에 연재를 했던 소설인가 보다.
서서히 몰입되는 그 책 읽으며...과거의 사랑 떠올리며 조용히 눈물도 흘리고....
(그건 아마도 이 작가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 묘사를 잘 하기 때문일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틀에 걸쳐 다 읽고 나서....보니...아~ 로멘스 소설이였다.
왠지 이런건 청소년이나 20~30대 여성들이 읽을 책 같다는 생각에...갑자기 시들~!
그러다가 로멘스 소설이라고 글 쓴이의 수준이나 읽는 사람의 수준을 폄하하지 말자고 생각을 바꿨다.
그래도 대체로 재미있게...오랜만에 사랑의 감정에 푹 빠졌다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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