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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살다....중에서! (인디고 서원의 아이들 이야기)

freestyle_자유인 2008. 10. 31. 11:54

책 제목:꿈을 살다.

부제:젊은 이상가들, 세계의 창조적 실천가들을 만나다.

박용준과 인디고유스 북페어 지음

출판사:궁리

 

* 책 읽으며 이미 여러 곳에 밑줄을 그으며 읽고 있지만...그 중 와 닿는 한 구절을 옮겨 본다.

 

 <나날이 한 걸음씩>

 

 그들이 당신에게 가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당신을 조정할 수도, 당신을 파멸할 수도

 당신의 손가락을 부러뜨릴 수도 있다.

 전기 충격을 통해 당신의 정신을 황폐ㅎ하게 할 수고 있으며

 걸을 수 없게 될 만큼, 기억을 상실해버릴 만큼

 당신을 약물로 혼미하게 할 수도 있으며

 당신의 아이를 빼앗을 수도 있고

 당신의 연인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도 있다.

 그들은 당신이 어찌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을 어떻게 멈출 수 있을 것인가?

 

 혼자라면,

 당신은 그들과 맞서 사울 수도 있고, 저항할 수도 있으며

 그들에게 복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당신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둘이 등을 맞대고 사운다면

 악의 무리나 사행 행렬을 한 적군의 군집까지도

 뚫고 지날  수 있을 것이며,

 그 속에서 동지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둘이 함께면,

 서로를 깨어 있게 할 수 있고,

 서로에게 의지, 신념, 사랑, 안마, 희망, 성을 줄 수 있다.

 셋이 모이면,

 그들은 대표를 선출하고, 위원회를 만들고,

 일에 착수할 수 있다.

 

 넷이라면,

 관계망을 만들고, 조직을 구성할 수 있으며

 

 여섯이 모이면,

 집을 통째로 빌려 한 치의 망설임도 필요 없이

 저녁식사로 파이를 넉으며, 기금 모금을 위한 파티를 열 수 있을 것이다.

 

 열두 명이 모이면, 투쟁할 수 있고,

 백 명이 모이면, 강당을 가득 채울 수 있으며,

 천 명이 모인다면, 연대와 자신들만의 연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만명은, 권력과 신문을,

 십만명은, 그들만의 매체를 창조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나아가 천만명이 모인다면, 하나의 국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한 걸음씩 한 걸음 식 진행될 것이며,

 당신이 실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그들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여도, 다시 한 번 도전할 때,

 당신이 '우리'라고 말하기 시작할 때,

 그리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 때,

 그리고 날마다 그 수가 하나씩 늘어날 때,

 이러한 변화는 시작될 것이다.

 (마지 피어시<달은 언제나 여자 같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