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여름 이야기/ (EBS-10월 6일~10월 8일 /11시 10분~12시 방송)
그린란드!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의 도시와(기억나는 지명은 누크라는 도시와 미군이 만들었다는 비행장 캥거루...?)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들을 점점이 소개 하면서 전개되었다.
(얼음이 있는 지역이라 지역의 연결이 선이 아니고 비행기를 이용한 점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도 놀라웠다)
북으로 갈 수록 지역 주민의 수는 적었고...주민이 100여명이라는 지구의 촤상단 끝 마을(지역명이...?).
그곳 해변가 바위 틈에 숨어... 마치 곤충 잡듯 큰 잠자리채 같은 것으로 새들을 잡는 남자가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이미 이 독특한 사냥법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단지 이 새 잡는 방법때문에 주목을 받게 된 것이
아니고, 그가 일본인으로 그곳에서 대학을 나왔고..번잡한 도심이 싫어 고독한 삶? 을 살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그곳까지 가게 되었다는 것이... 방송하는 사람들의 구미를 당긴 것이다.
그는 그린란드 원주민과 결혼하여 자식과 손자를 둔 60대의 할아버지였고...삶의 방식도 이미 그곳 원주민과
같아졌다는 소개의 방송이 이어진다.
그 사람에 대한 정의는 그가 어디서 태어났는냐 보다는 그의 가치관 그의 철학 그의 삶의 방식으로 정의
내려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잡은 새는 바다표범 가죽안에 생체로 집어 넣고 그 위에 돌을 덮어 자연 발효시키면 치즈처럼 된다는 설명과
함께... 그런 식으로 봄,여름, 가을, 겨울...그가 사냥하는 동물들이 달라졌고..그렇게 그는 원주민의 삶을 살고
있었다.
왜 그런 삶을 택했냐는 질문에 영어로 말하기에는 (영어 표현이 힘들기도 하고) 너무 긴 이야기라는 말을하며
웃음을 짓던 그의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지는 건 왜 일까?
단순한 삶. 선택적 가난..이런 말들이 있지만 결코 그건 쉬운 일이 아닌것이다.
머릿속으로 자연속의 삶을 그리워하듯 그려 보지만 그것이 일상일때는 또 다른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 틈 속에서 부대끼며...가진 것으로 서로 비교하며 행& 불행이 느끼는 삶은 풍요롭지는 않다.
예전에 오프로드 가면서 정선 깊은 산 속에서 혼자 밭가는 농부를 보며 느꼈던...지상에 오로지 자신 하나와
열린 하늘 그리고 땅 만이 있을때, 그리고 성실히 그 땅에서 밭을 가는 저 때가 '인간이 신과 하나되는 순간이
아닌가? 하고 생각 했던 것처럼....아무런 비교 없이 그져 담담하게 평화를 느낄 수 있는 때는 오로지 혼자일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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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올린 후 급 수정: 그때 그 옆에 그 같은 삶에 동참할 누군가가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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