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일찍 잠에서 깨어......!

freestyle_자유인 2005. 12. 8. 07:22

언제나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던 제가,

어제는 피곤함을 핑계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건조한 실내 공기 탓에 자면서 목이 아프다는것과 좀 더

쾌적한 잠을 위해... 화장실을 다녀와 다시 누워 생각하니,

그냥 잠에서 일어나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옆에 있던 핸드폰을 열어 시계를 보니 5시50분!

어느 분은 아침 6시면 기도를 드린다고-

말씀하셨던것이 생각났습니다.

예전에 단전호흡 할때에는 4시에 일어난 적도 있었기에,

새벽에 깨어 성호를 긋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 후 핸드폰에 밧데리 선을 연결했습니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밧데리 라는 에너지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신성이라고 할까? 맑고 깨끗한 영혼이 본래의

우리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사랑이 더 충만한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과

영성이나 신성이 더 발달(?)한 사람이 있다고 보는데,

전 아마도 사랑쪽인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많은 사람을 다 끌어안을 만큼 아주 넓은 가슴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가슴이 뜨거운 사람인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암튼 앞쪽 이야기로 가서,

핸드폰에 밧데리를 연결하듯 가끔은 우리가 깨어있음!

즉- 신과 자신과의 선을 다시 확인하고,

사라진 자신 내부에 에너지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아침에 일어나 혼자 조용히 드리는 기도가 되었든,

아니면 대자연 속에서 두 팔벌려 자연과 일치하며 그 기운을

받아들이든, 아니면 매주 교회나 성당, 절에 가서 온몸 가득히

기도나 예불을 통해 받아 들이듯...!

 

그런 생활이 없으면-

우리는 점점 빛을 잃어 사람에 모습을 하되,

본래의 사람의 모습과는 점점 멀어진, 기계같은 혹은 짐승 같은 모습으로- 무의미하게  반복적이거나

전투적인 삶을 살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글을 쓰면서 2명의 얼굴 아니 3사람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저 보다는 신과의 끈이 강한 사람들.

그들에게는 향기가 나고, 얼굴에 빛이 나고, 가슴에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똑같지는 않지만 그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적어도

맑은 모습으로 살아가면 좋겠다는 바램을......!

이 아침....가져봅니다!

 

                                                                                                                                200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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