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후기 및 자료)

2002.3월 투어링 후기

freestyle_자유인 2005. 7. 6. 12:17

이번 출정은 라인이 이어지질 않는군요.
(여기서 부탁 한마디: 우디님 그냥 쭉 우리가 갔던 코스만
추가로 올려주시면 기억이 이어질 것 같은데....어제 지도책

펴놓고 나름대로 코스를 연결하긴 했는데.....우디님 글 읽으니까
기억에서 바트린게...!!!)

워낙 많은 곳을 다양한 코스로 돌아서....!
게다가 그 맛도 매 코스마다 달라서 였는지, 시간대 연결도

되지 않고, 단편적인 여러 여행을 다녀온 듯 합니다

3월에 눈꽃을 본 경험, 숨겨진 비경 칠성산에서 발견한
담록의 깊은 소를 가진 이름 모를 폭포,

그리고 구비구비 긴 물줄기가 이어진 구절리
(구절리란 인터넷 검색해 보니 - 구비 구비 아홉 물줄기가 돌아서
간다는 뜻과 끊어질 듯 이어지는 물 줄기라는 뜻도 있다는데 ......
명확한 뜻을 알려주는 곳은 없네요!
여기 구절리에선 흔들다리 지나간 것도 아주 재미 있었어요.)

마지막 노일리 도강 코스는
직접 차를 모신 분들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그 짜릿함이 ...!
모든 자동차들이 헤드타이트를 켜고
차례로 강을 도강하는 모습은 정말 장관 이였습니다.
게다가 그 곳에서 본 밤하는의 별들도 잊을 수 없고.....!

차안에 있을땐 피로감을 느끼기 힘든데,
집에 와서는 차안에서 온 몸으로 전달된 진동,
그 오프로드의 굴곡이 파동으로 전달되어,
제 몸 구석 구석에 까지 그 흔적이 남겨져 있어서,
아직도 허리며 어깨...이 뻑쩍지근 하군요!

하지만 역시 그 재미란 !!!!
일상에서 벗어나
한 순간이나마 현실의 잡다한 잡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것!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자연인으로의 순수함! 정열! ......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오프로드의 가장 큰 매력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여러 회원분들 저 같은 깍뚜기 끼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뿐에 아주 재미있고 맘 편하게 여행 잘 다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