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 자전거를 타기로 했는데, 전날 뒷바퀴 바람 빠진 것을 본 터라 자전거포에 가서 바람을 놓고 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번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예전에 누군가 타이어를 일부러 터트린 적도 있어서 신경 쓰였다.(이 전에는 경찰서에 신고 했는데 CCTV상 바람이 저절로 빠졌다는데 서실 누가 찌르기 전에 어떻게 혼자 바람이 빠지겠는가?)
그런 찜찜함이 있었지만...애써 무시하고 바람을 넣었다.
그런데 난 왜 매번 바람 넣을때마다 햇갈리는지...?
바람 넣을때 키는 나서를 꼭 까먹고 넣는다.
게다가 이번에는 핸들도 반대로 튼채 달리다가 뭔가 이상해서 멈추고 살펴보니 이런 엉뚱한 짓을. 그러고도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간게 다행.
어쨌든 날도 좋고 패달도 가볍게 잘 밟아지고 좋았는데...돌아오는 길 왠지 힘이 들었고, 중간에 원래 걸어서 산책하며 운동하던 곳에서 운동을 하고 타려다보니, 바람이 처음처럼 빠져 있는 걸 발견.
그곳에서 동네 자전거포까지 3km정도의 거리를 자전거를 끌고 왔고, 결론은 타이어 펑크로 아예 타이어 고무튜브를 바꿨다.
그라고 집에 돌아와 옆집 자전거 3대를 살펴보며 잠시 의심.
예전에 자전거 복도에 세웠다고 불만이 많았는데 오히려 지금은 자기네 자전거가 더 많다. 자기네는 막다른 곳이라 자전거가 복도 다 막아도 상관 없다는 것이고, 우리집 복도를 거쳐 가는 사람은 그집 사람들 밖에 없는데...!
그래서 의심이 가는데 그 누가 되었던 다른 사람 물건을 파손하는 짓을 하는 인간들 잡아내야 하는데...지난번과 달리 이번에 CCTV 각도가 기둥으로 가려져 있어서 또 그런 일이 발생시 범인을 잡기 함들다는 것. 자전거포에서는 다른데로 옮기라는데 바 피할데가 없으니 그것도 문제.
아무튼 그렇게 다리에 무리를 했더니 무릎도 아프고...오늘은 그냥 걷기를 해야겠다.
다들 야외로 나가는 휴일(부처님 오신날)이니 이런 날은 오히려 안나가는게 더 좋다는게 내 생각.
*원래 자전거 왕복하면 대략 21km 정도 되는데 돌아오는 길 약 3Km는 자전거를 끌고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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