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첫 발을 내딪고 내가 도전 햇던 것은 행글라니딩이였다.
그런데 기체가 너무 무거워서 여름 뙤약볕 속에서(여의도에서) 연습하는게 쉽지 않아 결국 포기.
그때 당시에는 소비자 보호법 같은거 올려서 거금의 강습비를 다 날렸다.
심지어 못도 남자 옷 밖에 없어서 교환 한다고 반납 한 후 받지도 못했다.
그 이후 IMF로 직장을 잃고 그 힘든 가운데서도 뒤늦게 패러에 도전.
행글라이딩 배울때 패러를 하라고 권유한 걸 무시 했는데 결국 패러에 뒤늦게 입문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동네네 잇던 이 스쿨이 문제인 건 자꾸 중고 기체를 그 당시가 2000년대 초반 정도인데, 중고 기체 가격이 150~160 정도 돠는 걸 사라고 암암리에 강요하고, 강습 기간도 다 안 끝났는데 잘 탄다며 졸업을 시키고 말았다. 그래서 그 이후 추가로 받는 후방이륙은 교육 신청은 하지도 않고 그 선에서 포기.
그래서 내게 패러는 늘 아쉬움이였다.
상승 기류를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그걸 못해봤고, 그때뭉에 패러하러 가면 먼저 선졀재로 썸멀 타는 비용을 내고는 바라을 못 만나 못 타고 착륙. 그 뒤 사무실이 산 위에 있거나 쑥수러워 되돌려 달라지 못하고 돌아오곤 했었다.
그래서 인번에 영월에 가면 그때 못 탄걸 얘기하고 추가 요금 없이 태워 달랄까? 하다가 안 타본 평창에서
타보기로 급 마음 변경. 그런데 캠핑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여유있게 타려던 것 이였는데, 일요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토요일로 급하게 변경 하여 에약 신청을 했다.(소셜 커머스던 레져 스포츠 예약은 하루 전에 해야 한다는게 늘 문제. 당일 날씨가 애매하면 방법이 없다.
그게 이번 상황에 그대로 드러났다.
평창 범바위 캠핑장 거의 다다라서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
상승기류는 고사하고 패러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러나 업체에서 괜찮다고,
불안한 마음으로 업체 차량에 올랐는데 가는길이 멋졌다.
패러 이륙장에 도착해서는 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경치에 살짝 감동.
그러나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데...패러 교관? 강사분도 바람이 없다는 소리를 한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뛰자 마자 사면으로 흐르는가 싶더니 바로 쪼르륵.....착륙 아닌 착륙.
5분도 인되는 시간이고 뭐 하늘을 나는 느낌 같은건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래도 이해하려고 했다.(사실 태우지 말았어야 한다. 좀 기다렸다 타라던기 아니면 서로 협의를 해서
조율을 했어야 한다)
나도 해 본 사람이니 바람이 안 맞은 걸(잘 탄다면 그래도 바람을 찾아 올라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뒤로 개안족으로 타러 온 다른 분들은 위에서 놀고 있었으니까) 아니, 강사를 탓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강사가 미안하니 동영상 + 사진 해서 사진값만 받는걸로 사무실에 얘기하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비용을 강사가 가져 가는 것이였다. 미안하니 자기가 조금 손해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내게 얘기한건데, 사실 사진 & 동영상도 위에서 버튼이 안 눌려져 찍었다 생각했지만 하나도 찍지 못하고, 뒤늦게 거의 다 내려 와서야 발견 추가로 다시 찍은 것드이였다)
그래서 어그적 거리며(이런거 정말 잘 못한다) 이야기를 하니, 아우 찬바람 돌고, 싸가지 없게 자신들은 동영상 마음에 안들면 바로 지우니 보고 마음에 안들면 그렇게 하란다. 그래야 사진 값만 받을 수 있다고.
기분이 나빴지만 동의를 하고 동영상 보니 역시 꽝.
3만원 중 만원을 돌려 받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캠핑장을 향해 떠났는데, 나중에 밤 중에 메일이 도착해 열러 보려다 잘 안돼 포기. 집에 돌아와 보니 내게는 사진 30장 이산에 2만원 이라고 했는데 달랑 10장에 그것도 하나도 건질 것도 없는 사진들만. 그게 지금 올린 사진들이다.
생각해보니 이해하려고 한게 호구로 보인 듯 싶어 업체에 전화 걸어 따지니 뒤늦게 대표가 전화 걸어 사과하고
동영상도 보내주고, 사진값도 환불해 줬지만...혼자서 날리피고 패러 하러 간건데...!!!
될 수 있으면 안 타본 곳에서 타보고 싶은 마음인데 이럴때 내가 평창을 한 번 더 가봐야 하나?
이번에 비하면 영월이나 단양에서의 패러는 환상 그 자체였다.
어쨌든 이번 패러는 이렇게 끝났다.
(일부러 패러하러 길도 돌아갔던 것인데 말이다.)
*예전에 겨울에 캠핑 갔다가 얼어죽을 것처럼 추워서 여관에 가서 잤던 기억이. 범바위 캠핑장이다.
*캠핑장 끝에 위치한 패러 사무실.
에전에 패러 배울 때 - 배우기 전(?) 알아보라 갔었나? 인천에 있던 조나단.
*경치는 멋지다. 평창 700고지.
*여기까지가 내 핸폰으로 찍은 사진.
*이런거 주는데 내게는 별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뭐 크게 스릴이 있거나 엄청난 것에 도전한게 아니기 때문.
(마케팅 측면에서는 나쁘지는 않은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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