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연남동행.
국민조종사 동영상 제작에 도움을 준 친구를 만났다.
이번 국민조종사 2차 면접은 예전과 다르게 영상인터뷰 였는데, 집에서 내가 셀카로 찍어봤자 조명이나 여러 문제로 힘들게 예상돼 아직 CF 감독하고 있는 친구에게 촬영 도와 줄 수 있는지 슬쩍 물어보니, 고맙게도 회사 광고 찍기 전에 앞 타임에 인터뷰 영상을 찍어줬다.
그래서 큰 도움이 됐고, 고마운 마음에 공군에서 받은 선글라스를 선물 하는걸로 하고 미안해서 비행원에서 딴 딸기도(이건 모양새가 좀 촌스럽지만, 마음이 중요한 거라는 생각에) 가지고 가 건냈다.
둘이 오랜만에 만나니 술자리에 옛 광고계 인물들은 다 화제로 올라왔고, 1차는 브롱스애서 수제맥주 마시고, 2차로 <동남 방아간> 이라는 와인바 가려다 자리가 없어 웨이팅 걸어 놓고.....기다리느라 들어간 LP바(심군신양)에서 와인 마시고 음악듣다 왔다.
맥주에서 와인까지...마시고도 착하게 대중교통 타고 귀가.
어쨌든 오늘은 수업이 없으니 좋다.
비가 오니 담장 너머로 차 달리는 소리, 비행기 엔젠 소리도 들리고 공기도 촉촉한 것 같아 좋다.
할 일은 있지만 일단은 조금 더 이 상황을 즐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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