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숲속미술

귀여움의 기준은 뭘까?!ㅎ

freestyle_자유인 2019. 7. 5. 23:11

 

 

 

 

 

 

 

 

 

 

 

 

 

 

 

 

 

 

 

 

ㅎㅎㅎ 50중반을 넘은 내가 6살짜리한테 귀엽다는 소리 들었다.

 

 

원래는 바람을 찾는 수업을 하려 했으나 (너무 더운 날씨에) 수업이 거의 야외에서 해야 하는터라 급히 수업의 주제를 바꿨다.

 

채색기법 배우기와 동그라미 찾아 그리기 중 택하라 했더니 팽팽이 맞서다가 동그라미 찾아 그리기로 결정.

 

우선 실내에서 동그라미를 찾다가 결국 밖으로 나갔다.

우리의 꼬마 중에 다리가 불편한 친구가 있아 걸음이 늦다보니, 다른 챈구들은 앞으로 달려 나가는데 이 친구는 기다려 줘야 하는 상황.

 

짧은 시간 적정 공간에서만 찾기를 하고 돌아갈때 ‘선생님이 안아줘도 돼? 안아서 옮겨 줄까?’ 라고 물었더니 안아서 옮겨 달란다.

 

그런데 한 팔로 안고 옮겨 가는 중 웃으면서 정말 얘기같은 꼬마가 나보고 “선생님~귀여워요!” 한다.

 

그걸 듣는 순간 너무 우수워서....!

날 더운데 재밌는 상황을 경험하니 너무 재미있었다.

 

(그림은 잘 그리는 꼬마도 있고 못 그리는 꼬마도 있고, 지난 시간부터 색에 빠져들어 색깔만 섞어대는 꼬마도 있었지만 그걸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