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요즘의 <빅이슈>(코엑스 앞에서 산 <빅이슈>에서.....!)

freestyle_자유인 2019. 6. 4. 06:12

종각이나 엘지아트 센터 가다보면 노숙자로 사시다가 자립의 의지를 갖고 잡지 <빅이슈>를 파는 분들을 보곤 한다.

초창기 <빅이슈>가 소개되었을때는 홍보도 많이 되고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 판매가 그런대로 되는 듯했고, 나도 몇 번은 샀었다.

그러나 그 이후 잡지의 내용이 나와 무관해서 차라리 잡지를 보느니 단발 후원을 하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과 < 빅이슈> 발행하는 곳에도 <빅이슈>만에 담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위주로 편집기획을 하면 어떠냐고 건의를 한 적도 있었다.

그 뒤로 나는 <빅이슈>를 판매하는 것을 지날깨면 마음이 불편했다. 요즘은 카드가 되지만 당장 현금이 없을때의 애매함은 핑계로 좋았고....!

어쨌든 오늘 VR AR EXPO 갔다가 전철을 타러 가는 길에 <빅이슈>가 보여 눈 길이 5초 정도 머문 시각에 그곳을 지나던 꼬마 형제 둘이서 자연 스럽게 가판대에 꽂힌 ‘아이언맨’을 주제로 한 잡지 를 둘다 각각 한 권씩 뽑아 들고 가려 했다.

당황한 아빠는 얼른 아이들에게서 책을 빼았아 가판대에 꽂았는데, ‘그냥 한 권 정도 사줘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그래서 내가 사기로 했다.

다행이 ‘봉준호 감독’ 관련 기사가 실린 책이 있어 그걸 집어 들었다.
전철 탑승 후 조금 지나 자리가 나서 책을 꺼내 훑어 보는데 책이 많이 빠뀌었다. 종종 사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뒷 편에서 나온 간지 한장.

‘노량진~으로 시작되는 시’ 같았는데 처음 부분을 읽다가 뒤로 가니 내가 책을 구입한 코엑스에서 <빅이슈>를 파는 분의 짧은 인사말과 성함이 적여 힜었고, 날짜도 이틀 전인 5.30일.

갑자기 좀 당황스럽다.
책을 사면서....책이 잘 나가냐고 물으니 예상한 대로 잘 나가지도 않을 뿐더러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한단다.ㅠ

홍보가 필요하다.
뜻이 아무리 좋아도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사람들이 대다수의 것에는 무관심 할 수 밖에는 없다.

‘스스로의 의지로 자립을 하려는 분들은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니 서로 도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