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가는 길.
공부를 하려다가....그냥 가방으로 집어 넣었다.
일기장을 꺼내 들었다.
일가를 쓸 틈도 없었다.
작년에 너무 힘들어 올 해는 좀 나아질 거라 기대 했는데, 사회예술 강사 시험까지 보고 뽑혔어도...
운이 비껴가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머릿속도 복잡. 주변 사람들의 차가움에도 몸서리. 쳣고...얹나 그렇듯이 삶은 혼자라 되뇌이지만...
뭔 인생이 열심히 살고, 착학 그리고 바르게 살아도. 바뀌질 않는지...!
남 아프게 하는 인간들은 잘 만 살고 있는데 말이다.
가끔은 사는게 지쳐 기운이 빠지고 유울함이 안개 처럼 피어놀라 날 덮친다!
선글라스 끼고 혼자 자리 차지하고 가는 덕에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 연수원 가면 난 또 웃음 뒤로
날 감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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