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친구 환영회를 지난 주에 했고, 뒤 늦게 관계가
껄끄러운 친구가 나온다고 해서 난 안 갔었다.
오늘 그때 못 나간 친구들 몇 모인 다고 해서 나갔는데...난 역시
술과지 밥과는 아닌 듯.
전주 바빔밥집애서 만난다 해서 밥 먹고 커피 멋고 오면 되겠다...
싶었는데 (사실 이렇게 배 부른 밥은 난 별로다) 남자 동창들이
한 명 두 명 와서 비빔밥집에서 두 병.
건너편 카페로 가서 팥빙수.
그 후 근처 이자까야 가서 안주 & 맥주 시켜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데....동창에서 문제가 많은 친구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는데....나는 거의 듣는 입장.
그건 내게 흥미 있는 주제가 아니다.
삶이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고 경험치도 다르다 보니 공통된 소재를
찾는게 쉽진 않다. 다행히 나도 낼 스케줄이 있고, 집이 먼 친구도
있고, 술 잘 못 마시는 친구도 있어 대략 11시 조금 넘어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친구들은 다 좋았다.
그러나 대화는 그냥 그랬다.
그것이 문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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