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참 스펙터클하게 보냈다.
아침에 자개작업 하러가서 옻장 모자라 1시에 작업 정리하고 2시에 귀가.
4시에 요트 타기로 한 터라 시간이 시간이
남는다는 생각에 스파게티를 만든다고 했는데...집을 나서야 할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완성. 거의 흡입하듯
급히 먹고 마리나로 출발.
일기예보와 달리 날이 좋다 싶었는데, 시민공원을 나와 걷던 중 떨어지기 시작한 비. 한 두 방을 떨어지는가
싶더니 빗방울이 굵어지고...결국 비 그치기 1시간 가량 기다리며 마리나 구석에서 1차로 미리 싸온 맥주와
안주를 먹었다.
다행히 5시 정도 비가 그쳐 한강으로 나가 가까스로 석양끝을 붙잡았다. 모두들 가슴 졸였던 것에 비해
멋진 자연의 풍경에 감동.
요트 끝내고는 당산역 근처에서 1차, 홍대로 넘어가 2차까지. 2차에선 술만 마신것 뿐 아니라 게임까지.
요트에선 멋있었고 즐거웠지만 중무장에도 추웠던게 사실이고, 홍대에선 즐거웠지만 늦은 귀가로 약간은
피곤한 월요일.
그래도 좋은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 좋은 추억만들었다.
(페북에 못 쓴 내용 - 사람들이 요트 탄다고 하고 태도를 불 분명하게 하다가 뒤늦게 다시 전화 걸어서는 또 다시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에 질렸다. 게다가 같이 타는 사람 봐가며 탑승여부가 마구 바뀌는...!
이런 태도를 두 어번 겪게되면 그 사람은 신뢰를 잃게되고 다시는 같이 뭘 허저는 말 안 하게 된다는 걸
그들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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