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이어리를 샀다.
지난번 ‘요트인의 밤’에서 받은 큰 다이어리도 있지만, 사실 수첩에 가까운 작은 것이 나의 경우엔 더 좋다.
특별한 일이나 체크해야 할 일 가계부 등 여러 용도로 쓰기에는 일단 핸드폰 처럼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어야 한다.
이렇게 새해 다이어리를 사서 제일 처음 하는 일은 맨 첫장에 새해 목표를 적는 것이다.
놀랍게도 2015, 2016년은 수첩에 적은 걸 다했다는 것을 해 마치고 알고 수첩에 목표를 적는다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런데 2017년에 적은 것의 반만 달성.
일단 작업을 못했으니 개인전을 목표로 잡은 건 완전 넌센스.
실패다. 두 번째 실패는 <국민조종사되기>인데 면접 잘 보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떨어졌다. 아쉬움도 크고 속상하고 화도 났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으니...이건 완전 실패라하기에는 좀 그렇다.
성공한 걸로는 2016년에도 예술강사를 했지만, 그건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된거라 2017년에 된 예술강사가 정식강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원하던 곳으로 해외여행은 했지만 결국 등 뼈 골절로 마무리. 그래도 말 타고 평야를 달리고 싶었으니 댓가는 크지만 (몸을 이상을 강하게 알리지 못한 잘못은 반성되지만) 후회는 없다.
2018.
올해는 욕심 버리고 작업에 충실하자고 다짐한다.
(그리고 올해는 심심해도 일 만들지 않고 좀 덜 놀기로 한다!)
그동안 주말에 자개작업 한 거 외에는 페인팅 작업을 안 한 까닭도 있고, 작업실도 그림을 그릴 엄두를 내지 못했던게 사실. 그래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림 그릴 수 밖에 없도록 오늘 첫 시작으로 장치를 하나 만들었다.
그래서 작업 좀 했다. 그리고 우선은 이것 저것 시작만 해 놓은 작품들을 완성하는 것부터 하기로....!
'생활 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수원에서 도착하니 상장도 도착해 있었다. (0) | 2018.01.10 |
---|---|
새해 목표 실천을 하나 씩....! 그중 하나 운동시작. (0) | 2018.01.06 |
뭔가 몸 상태가 안좋다. (0) | 2017.12.28 |
과메기 번개와 고래고기. 여러가지 맛이 나는...고래고기의 놀라움. (0) | 2017.12.27 |
열린시민의 군대(?) 송년회 다녀왔다. (0) | 2017.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