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를 공부하던 중, 같이 공부하던 연배가 위인 어느 남자분이 삶이 무료하다는 말을 했었다.
(****을 밝히면 내가 말하는 분이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으로 표시)
그 말이 이해가 안갔다.
이미 해볼 걸 다 해봐서 그 어떤 것도 새롭지 않은...!
그래서 나중에 내게 해 준 말로는 나이 어린 여자 친구도 있다고!
아마 성적인 것 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젊음을 얻고 싶어하는 건 아니였을가? 하는 생각!
몇 군데 이력서를 넣고나서, '혹시나 이 모든것이 다 되면 내가 과연 소화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곳이 떨어지고 나니 갑자기 다른 것들도 자신이 없어져...위 아픈 증세와
뒤범벅되어 기운 빠지고 무기력에 삶의 의욕도 살짝 상실!
배가 아프니 뭘 할 기운도 없다는 것이 핑계지만, 서류에서 떨어진 것도 한 몫!
그런데 가만 앉아 TV 보다가 떠오른 생각!
사는게 재미 없다는 생각이 스며든다!
뭔가 재미있고 가슴 뛰게 할 만한 것이 없다는...!
뭘 하고 싶어도(특히 여행) 금전적인것이나 상황에 얽매이니 그 도 못하고...!
그래서 괜히 & 자꾸 페이스북만 보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약 한 달? 전 동창 밴드 모임에서 탈퇴를 했다.
내가 쓴 글 의도와 다르게 왜곡되는 것도 싫었고, 거기에 쓸데 없이 중독 증세처럼 들가달락 거리는 것도
문제다 싶었다.
그런데 가만 보면 나만 그런게 아니라 동창들 대부분이 밴드에서 산다.
아마 그들도 사는게 이제는 별다른 색다른 것이 없으니...거기서라도 무슨 소식 없나? 궁금해 하며 무언가
새로운 일이 생기길 바라는 건 아닐까? 하는 나름의 추측?!
언제 내가 경제적으로 풍족해 지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도 '돈까지 풍부해 모든 걸 다 해봐서
하고 싶은게 없는 것 보다는 낫나?' 예전에는 많은 걸 해봐서 남들이 뭘 해도 내가 해본게 많아서 부러울 것
없으니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 시기가 너무 오래 지나고 보니...이제 조금씩 부러운 것도 생긴다.
뭐~ 그래도 앞으로 내가 할게 & 하고 싶은게 남아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오늘은 살며시 사는게 재미없다는 생각이 든 날이다!
'한줄...떠오른 생각&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 수업 대기 중...! (0) | 2014.02.19 |
---|---|
기분이 안좋다! (0) | 2014.01.05 |
SNS, 발신욕이 내 이야기를 광장에 쏟아낸다. (0) | 2013.08.30 |
죽음이라는 것....그리고 삶! (0) | 2013.06.30 |
나이가 들어서야 보이는 것들...!(성당 미사 중에 든 생각!) (0) | 2012.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