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얼마만이지 모르겠다.
한때 전국 휴양림 탐방이 내 취미(?)인적이 있었다.
매월 초 or 3일이면 9시 전에 컴퓨터 앞에 앉아 미리 마우스 빠른 클릭을하며 대기하고 있다가 예약을하는 부지런함을 떨면서, 전국의 휴양림을 가족들과 함께 다녔었다.
이젠? 그런 부지런함 떨기 귀찮다.
지난번 동창 모임에서 월 1회 정도 같이 산행을 하자는 말이 있었고, 이번엔 계곡 트레킹을 가게 될 것 같아 참석한다고 했는데...사람도 많으니 말도 많고, 의션이 돌고 돌아 유명산 휴양림을 가게 된 것이다.
유명산 자연 휴양림은 내가 휴양림을 다니기 시작한 첫 번째 휴양림이다.
딸내미가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 인것 같다.
암튼...그때는 통나무 집에 머물러서였는지 이렇게 계곡이 멋있는 줄은 몰랐다.
계곡따라 산행을 하다가 계곡물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발을 담근것이 바로 하산으로 이어져,
휴양림 아랫쪽 어비 계곡에서 자리를 빌려 고기를 굽고, 앞 쪽에 있는 물에서 노는 사람들이 너무 재미있게 노는 바람에 여벌 옷이 다 준비 되지도 않았는데 물에 그냥 들어갔고, 바닥이 깊은 줄 모르고 몸을 건졌다가 '물 먹다 죽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으로 당황해 하우적 거리다 나오는 퍼포먼스까지 벌였다.
그렇지만 점잖빼고 안 들어간 친수들도 있었지만,
이런데서는 이렇게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 생각해보면 물에 들어가서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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