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등산 & 트레킹· 캠핑

대박 친 날! (거꾸로 메달리다!)

freestyle_자유인 2013. 6. 28. 14:54

주변 사람들의 과민 반응이 내게 옮겨와 급 우울.

게다가 학교에서 계속적으로 내게 스트레스를 가하는 한 사람으로 인해,

신경은 곤두서고, 기분은 급 다운!

 

암장 가기 전에 갈 생각을 하면 항상 기운이 딸린다는 느낌.

 

모처럼 책을 연거푸 두 권 떼고나서....급 다운되는 몸은 바닥으로 가라 앉는 듯!

 

그러나 못 나가도 일주일에 두 번은 가야할 듯 싶어, 동기에게 카톡을 보내니 나오란다.

 

동기가 있으니 좋다.

먼저 몸 푼다고 1번 코스 올라가고, 언제나 오르지 못하고 내게 좌절을 안겨주는 3번 코스 도전.

역시나 같은 위치에서 추락!

 

나중에 온 동기 반장님은 나처럼 3번을 못했었는데...두 번이나 성공.

그 뒤 또 다른 동기생도 성공.

 

그러니 기운은 더 빠지고 마음은 초조!

 

급하게 가지 말라는데, 의욕과 안달과 조금함...이 짬봉 되어 마지막 힘을 다하는데,

내가 떨어짐과 동시에(빌레이를 누가 보는가가 중요하다. 항상 봐주던 동기생 말고 반장님이 봤는데,

추락의 느낌이 불안했다.) 몸이 돌더니 거꾸로 메달리게 됐다.

 

빌레이를  보던 반장님 뒤에서 동기생이 급한 마음에 줄을 잡아 당긴 것이다.

 

거꾸로 메달린것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빌레이 보던 동기생& 반장님은 선배들한테 엄청 혼났다.

 

나도 몰랐는데, 그러다가 머리를  암장 벽이나 홀드에 부딪치면 큰 사고가 나는 거라고...!

 

결국 난 실패하고, 반장님은 완등에 성공.

뒷풀이로 맥주를 쏘면서 하루 마무리...!

 

앞으로 내가 지속적으로 잘 할 수 있을까?

 

 

 

         *이 위의 도넛츠를 잡아야 한다.

          합손하고 튀어 오르듯 잡아야 하는데...매번 추락!

 

         *고민 중!

         *여기가 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코스!

          거꾸로 메달리기는 했지만, 문제의 도넛츠는 잡았다.

          *이렇게 쉰다고 흉내는 내지만...마음은 여전히 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