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입문?!
가을에 혼자 조금씩 실내 암장에서 연습하다가, 날 추워져 접고, 해 바뀌고는 6월이 되어서야
(지난 주 4일 특강) 다시 시작.
시간 부족 & 능력 부족으로 클라이민 클럽에서 장순봉 가기로한 등반 팀에 난 혼자 놀겠다며 리플을 달았다.
그런데 장수대쪽은 혼자 놀 꺼리가 없는 곳!
다행히 회원 한 분이 몸을 다쳐 암벽 등반 못한다고 내 안내?를 맡았다.
산도 잘 안 오르고 & 호흡도 가빠서 오르다 쉬기를 반복해도 다 멈춰주니...
그 다음부터는 부담 없이 산을 오를 수 있었다.
혼자 놀 때 점심도 사 먹을 작정이였으니, 가방엔 초콜릿과 물 반이 전부.
결국 중간에 고픈 배도 마른 목도 그 분이 준비해온 빵과 얼음 물 대추 토마토? 로 달랠 수 있었다.
대승령에 올라서는 해먹에누워 바람 느끼니 갑갑한 아파트에 있는것보다 이렇게 힘은 들지만 산을 올라
자연과 하나되니...전 날 받은 스트레스(머릿 속 복잡한 생각)는 잠시나마 모두 잊을 수 있었다.
암벽 팀이 마지막 피치?를 앞 두고 있다하여 하산해서 그쪽으로 옮기기로하고 산을 내려가는데, 오를 때는 보이지 않던 풍광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며 카메라에 담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멋졌다!
(사실 일부분 구간은 동네 산과 다를 바 없다고 느낀 곳도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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