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내린 비의 정취를 이기지 못하고 어머님이 부쳐 놓으신 부침개와 남기신 막걸리를 마셨는데, 그게 탈이 나고 말았다.
많이 아픈것도 어니면서 배가 살살.
기운이 없고 식은 땀도 나고...!
그 상태로 수업도 했고, 암장 벽도 올랐다.
산을 오르는데 함을 못 쓰고 온 몸에 식은 땀!
결국 오르다 중간에 민소매와 반바지로 갈아입고 등반.
정말 힘 들지 않은 코스를 힘겹게 올라갔다.
대남문 못 미쳐 계곡에서 식사를 하고 하산.
경치는 정말 멋있었다.
계곡에 사람들을 못 들어가게하니 묽이 너무 맑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
아쉬움이라면 더운 몸을 식히기 위해 물에 뛰어 들지 못한다는 것이지만, 실상은 걸어 입을 옷도 장소도 없으니 그 역시 마음뿐이다.
대신 물 소리를 귀에 가득 담고 눈으로 푸른 숲과 나무를 담아 오기로...!
하산 후 경복궁 근처 뒷풀이 장소도 마음에 들었다.^^
(동창 와이프는 썬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어 나름 잘 나왔는데...난 원판 불변의 법칙도 있지만 어리버리 나온 것도 있고, 그나마 맘에 들게 나온 사진은 뒤에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얼굴 들이민 남자동창이 있어 미안하지만 편집앱에서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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