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포<-->홍차 구간을 돌고 가다보니...시간이 촉박!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배 출항시간 15분전에 도착!
폭풍 주의보가 있었고, 풀랑 주의보가 있었기에
만약 배만 간다면 무더운 여름날 오히려 덜 고생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펴를 사기위해 줄을 서고 승선을 위한 신상명세를 적으며 물어보니,
다행히 배는 뜰 수 있고 올 수도 있단다.
"이럴 수가! 야호!!!"
그러나...왜 그렇게 줄이 줄지를 않는건지?
사람들의 신경도 예민!
5분전에 표를 끊고, 화장실에 들어 나와 배로 향하는 도중에 빨리 오라고 손짓!
그야말로 떠나는 배를 몸을 날려 타는 느낌?
늦게 탔으니 몸 기댈 곳도 없다.
인터넷 글에서 해금강 보려면 오른편 난간에 앉을하는 글을 본 기억이 났다.
그래서 나름 오른편 난간 끝에 가까스로 기대어 섰는데,
배가 출항을 하면서 보니...한 바퀴 돌아 뱃머리가 방향을 바꾸면 내 쪽이 왼편이 되는 터!
'예이~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 싶었다. 어디든 안 멋지겠나?! '하는 생각!
배가 움직이면서부터 갈매기들은 새우깡을 받아 먹기위해 멋진 묘기를 선사해줬고,
내 시야에는 멋진 섬과 푸른 하늘과 바다의 풍경이 수미 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소매물도 가는 정보 Tip!>
1.소매물도에 가기 위해서는 다른 유람선들 타는 곳이 아닌 <저구항>에서 타야 한다.
2.요금은 성수기일때 11,000원(왕복 22,000원)/비수기일때는 아마 편도 1,000원 정도 더 싼 듯!
3.배 출항 시각 : 저구항--->소매물도
(8:30/11:00/13:30/15:30)
소매물도--->저구항
(9:20/11:50/14:20/16:10)
4.등대섬에 가기 위해서는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잇는 길이 열리는 물 때를 알아야 한다.
*해양관측& 예보 싸이트:http://info.khoa.go.kr/app/seaDivide/sub.asp?rid=10&sgrp=D03&siteCmsCd=CM0016&topCmsCd=CM0190&cmsCd=CM0352&pnum=1&cnum=11
5.참고사항: 여름엔 바람이 안불면 너무 덥단다.
다행히 내가 갔을대는 덥고 힘들지만 바람이 불어 그나마 덜 고생!
가을 정도가 적당할 듯 싶다.
바람이 쎄서 평년기온이 조금만 낮으면 오히려 아주 추울 수도 있다는 생각!
6.그리고!!! 여행 안내하는 글마다 나오는 내용!
간식거리(빵이나 김밥 같은것 꼭 챙겨 가시길...!)
등대섬을 다 마치고 내려올때는 팬션& 카페에서 음료수나 회 음식을 먹을 수는 있다.
그러나 물때를 맞쳐야 한다는 압박감에 등대섬 가는 도중에는 준비해간 음식을 먹는것이 상책!
내 경우엔 먹다남은 식빵에 잼을 바르고, 우유를 생수병에 넣어 얼려갔다.
7.숙박문제: 당일로도 등대섬을 다녀오는데는 문제 없다.
다만 오히려 시간이 없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볼거 제대로 못보고 마음난 급해...
나중에는 오히려 뙤약볕에서 배를 기다리게 된다.
그 러나 멋진 석양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려면 하루쯤 묵는 것도 좋을 듯!
숙박비는 엄청 비사다고 해서...내 경우엔 아예 알아보지 않았다.
*통영에서 가는 방법도 있지만 거제에서 가는 편이 요금도 싸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
*배는 선착장을 출발해서 방향을 선회...!
*갑자기 몰려 들기 시작한 갈매기들...!
우리나라 갈매기들은 이제 영확해 졌다. 새우깡의 존재를 아는 것이다!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데다가(연속 촬영을 할 줄도 모르고)
바람이 심하게 부니 불안!
갈매기들의 빠른 움직임을 그냥 예측해서 감으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넘 멋진 비행! 패러와 비행을 배웠던 경험 상 -
저렇게 양력을 받고 한자리에 떠있는 놈이 아주 멋지게 보였다.
*혼자 셀카하면서 자연스런 포즈와 풍경을 고려해서 찍기란 쉽지가 않다. 각이 안 나온다.
*멀리 보이는 풍경. 뭘 알아야...?! ㅎㅎ
*바람에 머리 칼은 사방으로 휘날리고...!
*폭풍 주의보는 갓지만 풍랑 주의보가 괜한 건 아니였다.
거친 파도를 헤치며 달리는 배가 멋지게 보였다. 기분도 좋고~! ^^
*당금 도? 빨간 등대가 예쁘다.
*그나마 사람이 적은 거라는데 앉은데는 고사하고 서 있을 자리 조차 없엇다.
(나중에 보니 배 아랫쪽에는 그래도 여유가 있었을 듯 싶다. 모두 답답하니 위로 올라와서...!)
*멀리서 소매물도 풍경이 보인다.
예전에 한 20년전에 이곳에 오고 싶었었다. 그때는 아무도 이 곳을 몰랐었다.
단지 여행이 취미인 만화가가 이곳을 소개한 글을 잡지 한 구석에서 봤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1박 2일의 여파로 팬션도 들어서고...쓰러져 가는 어촌 민박집도 부르는게 값이란다.
그래서 인지 내가 예상한 풍경은 아니였다.
*아무도 없으니...혼자 이렇게 찍고 흔적을 남겨야 한다.
추억은 사진을 봐야 그나마 기억이 유지 된다...!
*이 돌담 집이 쓰러져 가는 것 같아도 멋지다 생각했는데...나중에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이 집도 민박을 하는데 보기와 다르게 값이 비싸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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