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한 낮에도 자전거 끌고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페달 밟으며 한강까지 가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자꾸 나가는 횟수가 줄어 들고..요즘은 뭐 한 달에 두 번이나 나가나?
안되겠다 싶어 버르던 차에 오늘 시간이 났다.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시원~!
얼마 가지 않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아 갈등이 일었지만 일단 무조건 가보기로 한다.
먹은것은 아침에 일어나 샌드위치 한쪽 막은게 다다!
본래 아침을 잘 안 먹으니..그 정도로 갈 수 있기를 바라며(일종의 기름!ㅎㅎ) 페달을 밟는데, 보통때 가던 한강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였다.
그동안 하도 타지를 않아서...지난번 탈때는 한강에 도착하니 다리가 풀린!
그런데 언제나 그렇지만 처음엔 힘들다가 어느 순간을 넘어서면 자전거 페달 밟는것도 탄력이 생긴다.
암튼 본래 가던곳까지 갔고...시간을 보니 아직 여유가 있어서 망설이다가 그냥 내쳐서 여의도까지 가기로 했다. 물론 돌아오는 길에 다리에 힘이 없어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샤워하고 수박 먹고!
밤까지 다리가 아팠지만...그래도 벼르던 걸 하고나니 기분이 좋다.
뱃살이 좀 빠졌을까?ㅎㅎ
*본래 쉬는 지점.
한강과 안양천 합수지점.
며칠 전(?) 온 비로 물이 많이 불으니 강태공들 낚시대가 아주 많다.
낮 시간대라 다행히 빈 벤취가 있어 앉아 쉴 수 있었다.
*뒷 주머니에 있는 카메라를 꺼내 달리면서 찍으려니 각도가 틀어졌다.
*힘들지 않을까?
살짝 염려를 하면서...너무 무리하게 속도만 안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예전에 제주도에서 스쿠터 타면서도 사진을 직었으니...자전거 위에서 찍는거야 뭐..!
하지만 사실 위험한 행동이긴 하다! ^^;
*국회 의사당이 보이니 힘이 난다.
*본래 마리나까지만 가는데...사람이 이상하다!
인증받는 곳이 있다고 하니 거기가 어딘지...?
그래도 거기까지는 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산티에고도 아닌데)
마리나에서 400미터(?) 정도 더 갔으니..! ㅎㅎ
*역시나 낮 시간대에는 썰렁한 주차장.
*어린 시절 강 건너편쪽에서 학교를 다닌 탓에 이 국회의사당 건물을 미술대회때 그렸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대단한 건물이라 생각했는데...지금보면 별 멋은 없다.
그냥 이곳까지 달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다시 방향을 틀어서 원점을 향해~!
*짧은 구간이지만 이렇게 숲을 달리는 느낌이 나는 곳도 있다.
*내게 관심있는 건 역시나 눈에 잘 띈다.
당연히 &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이 수상스포츠 배우는 곳으로 발길이 저절로 움직인다.
가다보니 수상 택시 승차장 표지판이 보이는데 낯설다. 과연 타는 사람이 있을까?
*지나가면서 볼때는 그냥 지나쳤기에 돌아가는 길에 사진 찍기 위해 비둘기들이 모여 있는 곳까지
내려갔다. 다다가는 순간 비들기들은 일제히 비상을 하고...!
* 아~! 레져 스포츠라면 사죽을 못쓰는 나!
예전에 딩기 요트 배우던 때가 생각난다. 나도 저 속에 있어쑈으면 하는 바램이...!
*성산대교는 다른 다리들보다 그래도 멋있는 것 같다.
*돌아오는 길 누군가 안양천을 따라 한강까지 카약을 타고 간다.
내려서 사진 찍기 뭐해 그냥 지나치려다 멈춰서서 사진을!
그래서 타임을 조금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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