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67.75㎞.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금장산(849m) 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서쪽으로 흐르다가 신원리에서 유로를 북동쪽으로 바꾸며 장수포천(長水浦川)이라 불리다가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지나면서 왕피천이라 불리고. 근남면 구산리 일대까지 북동류해 금장산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류한 매화천(梅花川)과 불영계곡을 따라 동류하는 광천(光川 : 빛내)과 합쳐진 뒤 유로를 동쪽으로 바꾸어 흐르다가 망상해수욕장 북쪽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고려의 공민왕이 이곳으로 피난해 숨어 살았다고 하여 마을 이름은 왕피리, 마을 앞에 흐르는 냇물은 왕피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하천의 상류나 중류는 산간협곡을 이루어 평지가 거의 없으나 광천과 매화천이 합류하는 하류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왕피천과 매화천이 합류되는 근남면 구산리에는 울진의 성류굴(천연기념물 제155호)이 있으며, 그밖에 군립공원인 불영계곡과 구룡폭포·불영사 등이 있다.
무주공산의 백패킹 천국 울진 왕피천은 시간도 멈춘 오지의 강...바람 소리, 새 소리, 물소리 외에 그 어떤 기계음의 방해 없이 백패킹(backpacking)을 즐길 수 있는 물줄기다. 왕피천 최절경지인 용소(일명 용수) 등 몇몇 곳을 제외하면 허벅지를 넘지 않을 정도로 수위가 적당하다. 흔히 계곡산행이라 하면 계곡 옆길을 따라 걷는 수준으로 생각하지만, 여기 왕피천 계곡은 계곡 물길을 따라 걷다가도 온몸을 물속에 맡기며 걷는 곳이다. 따로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는 곳이 곧 길인 곳이다. 그래서 이곳을 무인지경 적막강산이라 불리운다. 왕피천은 남한의 마지막 남은 오지의 강이다.
적막강산의 계곡을 걷다보면 울울창창한 소나무숲과 바위들 그리고, 자연이 물길로 만들어낸 수려한 풍광의 바위섬. 규모는 작지만 멋들어진 기암절벽이 개울가를 따라 이어지고, 그 아래로 맑은 계류가 흘러내리고 거기서 노니는 물고기의 모습을 보면 '물 반 고기 반' 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 왕피천 최절경지인 용소와학수대,등 곳곳에 숨은 비경을 바라보면 자연과 하나된 자신을 만나게 된다.. (고산3리 남중학 이장 010 4134 0565)
구산3리 마을회관 앞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리는데 좌측은 왕피천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우측은 상천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짧은 마을길을 지나면 이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왕피천이 모습을 드러낸다. 넘실대는 물줄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멋진 풍광에 대한 감탄도 길이 끊긴 계곡 아래에 이르면 누구든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 어디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무작정 계곡을 거슬러 오르기 보다는 평지가 있는 곳으로 방향을 잡는 게 정답. 계곡 가운데 얕게 드러나 있는 자갈 구간을 지나 계곡을 건너다보면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지만 건너기에 부담스럽진 않다. 계곡을 건널 때는 늘 조심해야 한다. 욕심껏 발걸음을 내딛기 보다는 물을 안고 걷는다는 생각으로 목적지 보다 조금 아래에서 물살을 거슬러 오르듯 걸어야 한다. 그래야 중심을 유지하면서 걸을 수 있다.
계곡을 건너 평탄한 길을 조금 걸으면 이제는 어른 키만 한 바위들이 앞을 가로막고 나선다. 울퉁불퉁 제 멋대로 솟아 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자못 당당하다. 한데 그 모습이 위협적이라기보다는 친근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둥글둥글 모나지 않은 모습 때문이지 싶다. 바위구간을 지나 큰 굽이를 돌아 나올 때까지는 길이 조금 험해진다. 아니 험 하다기 보다 잡풀과 잡목이 많아 걷기가 불편하다. 이때는 과감히 계곡으로 내려와 물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계곡 트래킹의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길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새로운 길을 만날 수 있고, 길이 없으면 계곡으로 내려서면 되고, 길이 막히면 계곡을 건너면 그만이다.
제법 강하게 쏟아져 내리던 물살은 보가 설치된 구간을 지나면서 다시 잔잔해 진다. 이곳에서 다시 계곡을 건너면 된다. 이곳은 물이 얕고 넓은 자갈밭이 있어 잠시 쉬어가거나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계곡을 건너 다시 한 굽이 돌아서면 마치 출발점에 다신 선 듯, 굴구지 앞 계곡과 비슷한 풍광이 펼쳐진다. 넓게 열린 시야도 그렇고 계곡 가운데 얕게 드러난 자갈 구간도 그렇다. 재미있는 건 이곳에서도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맞은편으로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물의 깊이도, 흐름도 아주 흡사하다.
여기서 용소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하지만 방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용소까지는 600m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길은 얼마가지 못해 다시 바위에 가로막힌다. 역시 비경은 그리 쉽게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 것 같다. 때문에 여기서 다시 계곡을 건너 길을 잡아야 하는데, 이 부근은 수심이 깊어 무턱대고 발을 들이기도 부담스럽다. 그 중 가장 안전한 루트는 건너편 모래톱에 서 있는 이정표를 바라보고 걷는 코스다. 물은 가슴까지 차오르지만 그래도 물살이 약해 건너기에 크게 힘들진 않다. 다만 물 흐름이 약한 곳이다 보니 발아래 밟히는 바위와 돌에 이끼가 많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곳이 상천이다. 왕피천 계곡 트래킹은 이곳에서 용소에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 굴구지에서 용소까지 4km. 거기에 다시 생태탐방로를 거쳐 마을로 돌아오는 구간 2km를 더하면, 대략 6km 정도를 걷는 코스다. 조금은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계곡을 건너고, 바위 구간을 지나야 하는 계곡 트래킹은 일반 걷기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더 많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다. 무리해서 걷기 보다는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코스를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인의 경우 이 코스를 걷는데도 4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왕피천탐방코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고산3리 남중학(010-4134-0565) 이장에게 도움을 받으면 된다. 또한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성류굴이 있고, 왕피천 트래킹의 시작점과 끝점이 되는 고산리와 왕피리를 잇는 38번 국도에는 불영사와 불영사계곡도 자리해 있으니 지나는 길,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펌글] 경북 울진 왕피천 계곡은 생태보존구역이다. 왕피천계곡을 가려면 작은 마을로 통하는 도로를 이용하여야한다 콘크리트 길을 걸어가기란 여름철엔 곤욕이다 대형버스가 출입이 제한된곳이라,,,마을이장님이 1톤트럭으로 방문객을 실어나른다 22명정도 탑승이 가능하다 왕복 교통비로 6만원을 받는다,,우린 그걸 이용하였다 왕피천으로 가는 길목엔 오래된 낡은 가옥들도 눈에 들어온다 아담한 집도 보이고,,, 멋진 전원주택도 보이고 왕피천 생태 탐방로를 들어가려면 간단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 자연을 잘 보존하고자하는 취지에서 환경보존 설명을 한다,, 탐방로는 등산로로 만들어져 있다. 하산할때는 계곡으로 하산을 한다,물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하신길은 2시간 이상 걸린다,,깊은곳도 있지만 평균수심은 허리정도이다. 배낭에 든 짐을 비닐에 포장해서 배낭에 넣으면 구명조끼로 변하여 물길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많이된다. 하산길 계곡은 특별한 등산로가 없다. 그냥 물길을 헤쳐 나가면된다 일기예보상으로 태풍이 한반도 서쪽을 지나가기에 많은 비가 내릴것 같았으나 날씨는 참좋았다. 왕피천은 비가오지않음 물이없고 작은비에도 물이 많이 흘러간단다. 이날은 트레킹하기에 아주좋은 수량을 유지하였다. 날자를 참 잘잡은거 같다. 가지고간 카메라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신경이 쓰였다. 많은곳을 산행을 하였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을 바라보며 물길을 걸으면서 상행은 처음이라 너무 좋았다, 여벌옷도 준비못하고,,, 아쿠아샌달도 준비를 하지못한게 조금 아쉬웠다 2011년 8월 어느날 조영남 - 사랑없인 못살아요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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