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떠오른 생각&느낌!

성당 끝나자마자 - 그야말로 화나게 만드는 인간이 있었으니...!

freestyle_자유인 2011. 12. 11. 17:53

지금 생각해도 화가 치민다.

성탄절 앞두고 판공성사(고해성사) 보신다고 오마니는 일찍 성당으로 가셨고,

 

난 고해 해봐도 바뀔 수 없이 반복되는 현실의 늪에서 마음 속에서 죄라고 느끼지도 않는것을 고해 성사를 봐야하는지에 대한 의문과(일단 마음의 준비가 안된것이 더 큰 문제) 한 시간 가까이 줄 섰다가도 못 볼

확률이 많아 나중에 보기로 하고 뒤 늦게 출발했는데...!

 

막상 성당 갈 때 즈음엔 몸이 늘어져 갈등 겪다가 늦게 출발하니...미사 막 시작 했을때 성당안에 들어갈 수 있었고, 먼저 온 오마니를 찾다가 & 빈자리를 찾다보니 앞쪽에 앉게 되었다.

 

문제는 미사 끝나고!

내 차가 제일 마지막- 말하자면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라 미사 끝나자 마자 튀어 나가듯 나가면

(빨리 내려오지 않는 & 못하는 오마니를 힐끔 거리면) 내려 갔건만 차에 도착하자마자 모피털을 걸친

50대 정도의 중년여자! -내게 늦게 나왔다면 짜증을 부리는 것이였다.

 

나 원참 기각 막혀서!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다.

정말 화장실이라도 다녀 왔다면 덜 억울할 일이란 생각! 미사 끝나자 마자 달려나오듯 아왔음에도 그 잠간을 못 기다리고 빨리 안왔다고 하는 그 여자의 기세에 눌리 수는 없었다. 아니 눌릴 이유가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같은 일행인지 또 다른 남자도 저 앞쪽에서 빨리 안 나왔다고!

 

윗층 주차장에 있을때는 정말 앞 차들 주인 올때까지 한참 기다린 경우도 부지기 수다!

좀 짜증은 나지만, '사람들도 많고 그야말로 화장실이 급하면 다녀 올 수도 있는 일...그려려니' 하고

참았는데, 이 경우는 정말 인간들이 못되먹었다고 볼 수 밖에!

 

방금 미사 마지막 성가는 주변 이웃을 예수님 대하듯 하라는 성가를 불렀는데...다 헛 것!

성당 왜 다니는 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도 화 내며 따졌다.

아닌건 아니니까

"내가 화장실이라도 다녀 왔다면 이 상황 이해나 하겠지만, 미사 끝나자 마자 나왔는데 그걸 못 참고 늦었다고 하냐고! 성당 다닌 다는 사람이 그러냐고!"

 

그 여자?  이해? 미안한 기미 전혀 없다!

귀찮고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우습다는 듯 알았다며 뒤에서 다시 중얼 중얼!

 

나도 차안에서까지 쏘아 보았다.  성질이 부글 부글!

정말 열 더 열받았으면, 어디선가 본것 처럼 '사이드 브레이크 올리고 내 배째라고 버틸까? '하는 생각도

스쳤다.

 

어딜 다녀 오는지 보통 그러고 다니는지...성당 올 때 예수님 앞에 보이려는지 모피 코트에(진주 목걸이는 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아마도 했을 것 같은?!) 짙은 입술에..!

그야말로 천박함의 대표적 모습! 천박에 위선에! 어~ 정말 화난다!

 

그런 인간들이 창피한 줄도 모르고 자신들의 조그만 불편도 못 참고 (상황에 따라 그들 태도는 달라질 것이다. 아마 광명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볼 때는 우습게 보였을지도! 그래봤자 자기들도 그 동네에 살면서 말이다. 그런데 광명 살면 우습게 봐도 되는 것인가?)그렇게 뻔뻔하게 큰 소리를 치는 인간들이 있으니...

아~ 우리 사회에서 사랑? 보듬고 가는 세상? 함게 사는 세상? 먼 일이고 어느 정치인이 떠오르는지만 진정성 없는 입에 침 발린 이야기들만 난무하는 세상인 것이다.

 

나 좀 흥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