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남은 책 & 영상...!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AN INQUIRY INTO VALUES

freestyle_자유인 2011. 12. 10. 23:34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장경렬/문학과 지성사

 

 

 

현재 읽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 이 책의 명성을 듣고 백방으로(?) 찾다가 도서관에서 신간(?)으로 만나 읽다가 다른 책보다 유난히 그 두께가 날 내리 눌러 다 읽지 못하고 중간에 반납했다가 다시 빌린 책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인터넷 서점에서의 짧은 책 평과는 다르게 내겐 넘 미리 부터 선에 대한 심오함을 담고 있을거란 생각(기대)와 그이 모터 싸이클 여행과 그가 말하는 <파이드로스>라는 대상이 그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신병적 증상이 그에세 나타났을대의 인격을 말하는 것인지...?

 

그 상황이 교차되어 소개 되는것에 혼란이 이는 것도 사실이다.

<도구에 대한 인식과 작법에 대한 그의 인식은 내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것들을 생각하게

  해주기도 했지만...철학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그 소양이 부족한 내게는 어떤 부분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벅찬 부분이 있었다는 것도 솔직히 밝히고 싶다.

                                                               ( 다른 사람들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희망 했건만...!) >

이번에도 이미 반납 기일 넘겼다.

 

오늘 다 읽어 볼 생각이다.

그런 후 다시 머릿 속에서 종합정리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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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을 타고 떠나는 철학탐구여행

17일 간 이어진 아버지와 아들의 모터사이클 여행.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철학서다. 작가는 모터사이클의 관리와 합리적 이성의 운용을 결부시켜 생각하게 된다. 도저히 연결 지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이 두 가지 생각은 소설 속에서 체계적으로 결합한다. 우리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소설보다 무게감 있고 철학서보다 생동감 있는 내용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작가가 실제 한국에서 머물며 보았던 ‘성벽’이 이 철학적 탐구를 시작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좀 더 눈여겨보게 하는 이유가 된다.

 

달려갈수록 점점 더 가까워지는
전 세계 23개 언어로 번역되어 600만 독자와 만난 역사적인 그 책!


“모터사이클은 전적으로 이성의 법칙에 따라 작동한다.
또한 모터사이클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는
실제로 합리적 이성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1974년 출간 당시 열광적인 서평이 줄을 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3개 언어로 번역되어 600만 권이 판매되었고, 언론으로부터 “일찍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독자층을 확보한 철학서”라는 찬사를 받은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Robert Maynard Pirsig의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가치에 대한 탐구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An Inquiry into Values]가 서울대학교 영문과 장경렬 교수의 정확하고 밀도 있는 번역을 통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 비범한 소설[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은 ‘아버지와 열한 살짜리 아들의 한여름 모터사이클 여행’을 따라간다. 과거 정신병의 경력을 가진 화자와 그의 아들 크리스가 17일간 함께한 모터사이클 여행의 기록이자 자전적 이야기인 이 책은, 동시에 가치에 대한 철학적 탐구서이기도 하다.
미네소타부터 캘리포니아까지 , ‘모터사이클의 관리술’부터 ‘과학과 종교와 인문주의를 망라한 철학적 탐구’까지 치닫는 이 ‘위대한’ 소설은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일견 사소해 보이는, 하지만 거대할 수밖에 없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모터사이클에 올라타 엔진음이 불러일으키는 거센 바람과 속도의 열기를 함께할 독자들은, 길고 고독하고 위대한 이 아름다운 여정을 통해 어느 순간 인생의 가치와 그 가치를 탐색할 수 있게 만드는 사유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빠, 아빠는 항상 무얼 그렇게 생각하세요?”
-과거를 잃은 아버지와 그 아들의 특별한 여행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떠나는 철학적 오디세이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주이면서 일상을 떨어져 바라보게 만드는 현미경이다. 여행이라 불리는 그 과정의 세세한 ‘사고’들과 대화는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고 우리 자신을 변화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떠난다. 어느 곳이든 그 거리와 수단을 상관하지 않은 채 떠난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 우리는 출발했을 때의 우리와 다르다. 물론 여행은, 장 그르니에가 자신의 놀라운 산문에서 밝히듯,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다. 화살표는 밖으로 뻗어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안으로 수렴된다. 이 “아버지와 아들의 17일간의 여행”은 이렇게 안으로 들어오기 위한 치유의 과정이다(그들은 실제로 정신병을 앓았거나, 앓으려 하고 있다). 그들은 길을 잃고, 악천후에 시달리며 내달린다. 도착하기 위해서, 달라지기 위해서. 하지만 이 책을 단순히 여행기라고 부를 수는 없다.
화자인 ‘나’는 끊임없이 ‘야외 강연Chautauqua’이라는 형태의 말 걸기로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치에 대해 탐구한다. 작가는 정신적 느낌과 기계 공학적 생각의 결합에 대해 고민하는데 "우리 시대의 불만의 근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것이 바로 이 둘 사이의 분리이며, 이와 관련하여 이단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궁극적인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이를 정비하는 일을 통해 삶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을 말하는 책이고 그러한 접근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고 묻는 책인 동시에, 무엇을 위해 왜 사는가를 탐구하는 책이기도 하다. ...

본문중에서 

사물들이 현재 여기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그들이 깨닫고 있는 전부이다. …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는 데 왜 그리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모를 일이다. … 또는 깨닫지 못하도록 길들어 있었다고 하는 것이 옳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진정한 사건은 대도시에서 일어나며 시골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지루한 것들뿐이라는 투의 속임수에 빠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정말로 영문을 알 수 없다. 진리가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 “꺼져, 나는 지금 진리를 찾고 있어”라고 말하자 진리가 가버리고 만 꼴이다. 왜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지 영문을 알 수 없다.
(/ p.27)

모든 사람이 모터사이클 관리라고 하는 이 작업이 얼마나 철저하게 합리적 절차 속에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이런 작업은 일종의 "숙련된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라거나 "기계에 대한 호감"이 발동하여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숙련된 기술이란 거의 순전히 합리적 이성의 운용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모터사이클은 전적으로 이성의 법칙에 따라 작동한다. 또한 모터사이클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는 실제로 합리적 이성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 p.175)

모터사이클이란 바로 그런 것일 뿐이다. 말하자면, 강철 작업을 통해 구체화된 개념 체계다. 모터사이클의 어떤 부분도, 어떤 형태도, 누군가의 마음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는 없다. … 모터사이클이란 일차적으로 정신적 현상이라는 사실을…
(/ p.182)

파이드로스가 한국에서 보았던 성벽은 … 아름다웠지만, 이는 노련한 지적 기획 때문도 아니었고, 작업에 대한 과학적 관리 때문도 … 아니었다. 그것이 아름다웠던 것은 그 성벽을 쌓는 일을 하던 사람들이 대상을 바라보는 나름의 독특한 방식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 초월의 상태에서 그 일을 제대로 하도록 자신들을 유도하던 방식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 p.516)

당신이 앞에 놓고 작업을 하는 진정한 모터사이클은 바로 "당신 자신"이라 불리는 모터사이클이오.
(/ p.578)

 

<저자 소개>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Robert Maynard Pirsig)  

 

미국 미네소타 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다.
화학 분야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궁극적 의미를 찾는 데 실패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군에 입대하여
한국에서 근무했으며, 이를 계기로 동양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제대 후 미네소타 대학에서 철학학사 학위를 받은 뒤, 인도의 베나레스 힌두 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와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자유 계약 작가로 활동했는데, 잠깐 동안 몬태나 주립대학교에서 영작문을 가르쳤으며 시카고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60년 12월 피어시그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전기 충격 치료까지 받는다.

우울증에서 회복된 뒤인 1967년, 그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의 모태가 된 한 편의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다. 1968년 6월 피어시그는 '정신적 삶과 기술 공학적 삶 사이의 분열'에 관한 책을 쓰고자 한다는 편지를

122개 출판사에 보냈고 그로부터 한 달 후, 아들 크리스와 함께 모터사이클 여행을 떠난다.

바로 이 여행이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의 기본 골격을 이루게 된다.
피어시그는 이후 4년에 걸쳐 원고를 집필했다. 마침내 1974년 윌리엄 모로우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가치에 대한 탐구]는 출간과 함께 비평적으로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75년 그는 허드슨 강을 따라 여행했으며, 이때의 경험이 그의 두번째 철학서인 [라일라―도덕에 대한

탐구]의 근간이 되었다. 이 책은 1991년 출간되었다.

 

                                                                                                                    -인터파크에서 발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