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남은 책 & 영상...!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크리스토퍼본, 스튜어트 브라운 저/ 흐름출판

freestyle_자유인 2011. 11. 14. 11:30

노는게 전공이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하는 나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공기처럼 그 나이에 필수적이라 할 감성적 자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이 너무 안됐다는 생각!

부모들이 아이들의 놀권리를 부모라는 이유로 또는 자식을 위한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과 맏음으로...책에

나오는대로 조립라인에 어울릴만한(요즘의 교육과정을 거치면 좀더 정교한 조립이 가능한 건가?)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창의성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다.

몸에서 먹을것을 원하듯이...우리 내면은 다양한 놀거리를 원한다.

문제는 스스로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내게는 책읽기, 문화 공연보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새로운 세계 접하기, 그리고 그전부터 이어온

끊임없이 무언가 샤로운것을 배우고 싶어하고 도전하고 싶어하는 정신과 생활이 있다.

 

스스로 창의적이라고 자부하는 나!

문제라면 이런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나 장의 연겨리 부족하다는 것이지만...단지 창의력분 아이라 풍요로운

자신의 인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멋제 놀 필요가 있다고 본다.

<출판서평>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플레이’를 되찾아야 하는 이유
21세기 성공과 행복의 비밀은 바로 ‘플레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 모두 자연스럽게 ‘놀이’를 한다. 따로 배우지 않았지만 놀이를 하면 즐거우니까.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음이 바빠지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것이

‘놀이’다. 남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자기만 혼자 놀면 뒤처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람들은 흔히 ‘일work’의 반대말은 ‘놀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에서 미국 최고의 놀이

행동 전문가인 스튜어트 브라운 박사는 이러한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짚어주며, 사실 놀이의 반대말은

‘우울함depression’이라고 강조한다. 놀이의 역할은, 아이들이 세상을 배우는 통로이며 창의성과 혁신의

핵심이자 세상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아를 찾는 통로라는 것은 기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무엇보다도 놀이는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며, 쉬지 않고 놀지 않고 주위를 돌아

보지 않고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는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21세기에 성공하고

싶다면, 그리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플레이play’를 되찾으라고 강조한다.


놀면 뒤처진다는 낡은 발상은 버려라!
지금 놀지 못하면 오히려 뒤처진다!


먹고 자는 것보다 더 중요한 ‘놀이 본능’에 대한 재발견
딱 보기에도 며칠 굶주린 듯한 흰곰들이 썰매 개와 마주쳤다. 처음에 흰곰과 썰매 개는 서로 으르렁거리

더니, 갑자기 썰매 개 한 마리가 곰에게 다가가 꼬리를 흔들며 코를 곰의 몸에 비비며 장난을 걸었다.

그러자 순식간에 긴장이 풀리고, 둘은 어린애들처럼 눈 위를 뒹굴면서 놀이를 즐겼다. 이후 일주일가량

흰곰과 썰매 개는 매일 만나서 즐겁게 ‘놀이’를 했다. (본문 6쪽, 본문 59쪽, 2장 우리는 왜 놀이를 하는가)

동물의 본능인 식욕과 생존 욕구를 능가할 만큼 강력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다.

모든 동물들은(특히 포유류) 잘 먹고 잘 쉬고 안전하면 즉흥적으로 놀이를 한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런

놀이 본능은 모든 욕구를 능가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는 놀이 본능을 잃어가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은 평일 동안 누적된 피로를 주말엔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내는 것이 최고의 휴식이자 자기가

찾던 놀이(시체놀이)라고 말한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바쁜

현대인. 이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것이 놀이 본능, 바로 ‘즐거움’이다.


소프트웨어 시대에 성공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건 ‘플레이’
소프트웨어의 시대인 21세기에 성공과 행복의 결정적인 열쇠는 바로 ‘잘 노는 것’이라고 말하는 책이 나와

화제다. ‘미국 최고의 놀이 행동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스튜어트 브라운 박사는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

에서 “놀면 뒤처진다는 낡은 발상을 버려라. 지금 놀지 못하면 오히려 뒤처진다!”라고 말한다.

요한 하위징아가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에서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띠고 있다”라는 주장보다 좀더 흥미롭고 실용적인 책이다.

미국놀이연구소를 설립한 스튜어트 브라운 박사는 35년 동안 연쇄살인범부터 사업가, 사교계 명사, 과학자,

예술가, 노벨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 속한 6,000여 명의 ‘놀이 역사play history’를 탐구해왔다. 다양한 놀이 역사를 통해 그는 사람들은 노는 데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아냈다.

어렸을 때는 ‘즐겁기 때문에 무조건 놀았던’ 이들도 나이가 들어 어느 시점이 되면 ‘놀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그들은 노는 것은 비생산적이고 시간 낭비며, 심지어 잘못이라는 생각까지 한다.

어떤 활동이 쓸모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있게 해주지 않으면, 혹은

상사에게 점수를 따는 것과 상관이 없으면 그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느낀다. 한마디로 사람들은 놀면

 뒤처진다고 생각해온 것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시대에서는 놀지 못하면 오히려 뒤처진다.

 

                                                                                                          -인터파크에서 발췌-

<목차>

추천의 글 당신은 놀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가
한국판 서문 놀이, 행복과 성공의 결정적인 열쇠

1부 왜 놀이인가

1장 놀이의 기적을 만나다

2장 우리는 왜 놀이를 하는가
놀이는 가장 원초적인 본능
놀이의 생물학적 중요성
흥미로운 동물의 놀이 세계
동물이 놀이를 하는 진짜 이유
놀이, 뇌에 말을 걸다
못하면 더 하고 싶어진다
우리는 놀이하는 우주 속에 살고 있다

3장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
생명의 위협보다 더 큰 놀이의 매력
가장 잘 노는 동물, 인간
어른이 되어서도 놀이는 계속된다
당신은 어떤 놀이 유형인가
놀이를 멈춘다는 것은

2부 놀이에서 해답을 찾아내다

4장 아이의 미래, 놀이부터 시작된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
놀이를 하지 못한 아이의 극단적인 결말
놀이는 학습의 적이 아니라 파트너
아이들에게는 그들만의 놀이가 있다
아이는 아이답게, 장난기도 필요
놀이를 통해 아이에서 어른이 되다

5장 일과 창의성의 비결, 놀이에서 찾다
놀이의 반대말은 ‘일’이 아니다
일이 안 풀릴 때는 상상의 세계로
‘유레카!’보다 더 흥미로운 말은 ‘재미있는데?’
놀지 못하는 사람은 참 안됐다
삶의 흥분을 놀이에서 찾아내다

6장 관계의 어려움, 놀이가 해결하다
어린 시절의 놀이에 대한 기억
어른의 놀이 신호는 유머와 농담
사랑에도 놀이가 필요해
잘 노는 사람이 매력적이다
‘플레이어’에 대한 오해
어떤 관계든 놀이가 필요하다
상대와 계속 놀이를 할 수 있다면

7장 놀이에도 부정적인 면이 있을까
놀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
즐겁지 않으면 놀이가 아니다

8장 우울한 현대인, 즐거움을 되찾다
놀이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기까지
놀이로 행복해지는 7가지 조언
놀이는 최고의 축복이다

 

<본문 중에서>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
“놀지 못한 영혼은 언젠가 폭발한다!”
어린 동물들의 경우 놀이는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미리 연습하는 것이다. 동물들은 놀이를 통해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누가 친구이고 적인지를 구분하며, ‘주고받기’를 하면서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운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조율, 몸 놀이, 사물 놀이, 상상 놀이, 사회적 놀이,

이야기 놀이 등을 통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어린 시절 놀이는 특히 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달의 원동력이 된다. 미국 최고의 항공우주 연구시설인 제트

추진연구소(JPL)는 어린 시절 손을 많이 움직이며 놀았던 사람들은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남을 발견하고,

이후 채용 면접 시 어린 시절의 관심사가 무엇이었는지, 어떠한 놀이를 즐겼는지를 묻는다고 한다.

평소 아이들에게 놀지 말고 무조건 공부만 강요하던 부모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어린 시절의 놀이가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브라운 박사는 1966년 텍사스 대학의 학살을 예로 들고 있다. 1966년 8월, 오스틴 텍사스 대학에서는 당대 최고의 대량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오스틴 텍사스 대학의 캠퍼스 타워에 올라가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질을 시작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임신한 여성이었으며, 총격으로 15명이 죽고 31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범인은 정신착란 증상이 있는 편집증 환자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건축공학과

학생인 찰스 휘트먼이었다. 그는 평소 폭력 성향이나 전과도 없었으며, 보이스카우트 역사상 최연소 이글

스카우트였다. 나중에 경찰 조사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휘트먼은 사건 당일 전날 밤에 이미 자기 아내와

어머니까지 죽였다고 한다.
평소 다정한 남편, 순종적인 아들로 살아온 휘트먼은 왜 그렇게 끔찍한 일을 저질렀던 걸까? 이 사건을

담당했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의외로 만장일치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것은 바로 휘트먼이 평생 ‘놀이를

하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다.
(/ p,142)


놀이를 창의성으로만 연관 짓던 기존의 책과는 차별화된 또 다른 시각
놀이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의 인생이 어떤 결말일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인정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놀이’ 관련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놀이의 역할을 하나 더 추가하고 있는데, “놀이는 인간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윤활제이자, 개인들이 서로 가까워지게 해주는 접착제와 같다”

(본문 231쪽, 6장 관계의 어려움, 놀이로 해결하다)는 부분이다.


아이들의 놀이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는 놀이를 통해 ‘상호작용’을 배울 수 있다. 처음 만나는 낯선 사람을 대할 때, 혹은 이제는 감정이 식어빠진 연인이나 부부 사이, 그도 아니라면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놀이는 필요하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 날씨에 대한 언급, 시시껄렁한 농담, 상대방에게 공감하는 관찰 등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준다. 결국 놀이가 없다면 친밀함을 지속하기가 불가능하다.

놀이를 단순히 창의성이나 어린 아이들의 놀이에만 국한해 생각해왔던 우리에게 저자의 통찰력은 또 한번 무릎을 치게 하는 대목이다.
결국 놀이를 통해 우리가 되찾으려 한 것은 ‘즐거움’


하지만 우리가 실생활에서 놀이를 적용하려 하는 이유는 ‘일에서 창의성을 얻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무시

할 수는 없다. 우리는 놀이와 일이 서로의 적이라고 배워왔지만 저자는 “둘이 아니면 하나도 잘될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한다.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사실 놀이의 반대말은 ‘일work’이 아니라 ‘우울함depression’이다. 놀이 없는 일은 지루하거나 따분하다.

물론 우리는 순수한 의지력만으로 꽤 오래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지 못하고 놀이할

시간을 갖지 못하면, 해당 분야에서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없다.” (/ p. 205)

‘금세기 최고의 경영자’라고 불리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전 CEO 잭 웰치는 재임기간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60배나 올리고 나서 자신이 성공한 비결은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놀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은 “가장 바람직한 글쓰기는 일종의 영감이 가득한 놀이”라며 “나는 일

안 하는 거야말로 진짜 중노동이다. 글 쓸 때가 오히려 놀이터에서 노는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김연아 역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비결은 오서 코치로부터 “스케이트를 즐기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을 세운 고 정주영 회장은 새벽 3시에 일어났는데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었다”고 말한다.


스포츠 전문가 척 호건은 이렇게 말한다. “거장들이 자기 일을 할 때는 일종의 기품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굉장히 사랑하니까요. 그건 일이 아니라 놀이예요.” 놀이는 혁신을 촉진하고

수십억 달러의 부를 안겨줄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놀이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우리의 즐거움을 마음껏

표현하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가장 좋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놀이에서 발견해야 할 본질일 것이다. (/ p.302)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과 전 세계적 디자인 기업 IDEO의 회장이 강력 추천한 책이 책은 원래 미국 공영방송

P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3부작 [놀이의 약속the promise of play]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놀이의 약속]이 방영된 뒤 스튜어트 브라운은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커버스토리에 소개되는가 하면,

유튜브에서도 그에 관한 수많은 동영상이 올라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35년 동안 6,000여 명의 놀이

역사를 수집한 그의 놀이 연구가 집적된 결과였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저자는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부터 베일러 의과대학의 정신과 학과장을 지낸 셔버트

프래지어, 동물학자로 유명한 밥 페이건, 놀이학자 브라이언 수톤 스미스, 진화생물학 명예교수인 마크

베코프, 스트롱 미국놀이박물관의 스코트 에버리 등 수많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브라운 박사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놀이의 기적’과 ‘놀이의 진심’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었다. 특히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은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의 놀이 욕구에 대해 더 많이 배웠

다”고 책을 추천했고, 전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인 IDEO의 데이비드 켈리 회장은 “모든 CEO들이 고민하는 창의성의 해답이 이 책에 들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들이 이 책을 강력 추천한 이유는 결국 “놀이야말로 삶이 황폐해졌을 때 활기를 되살릴 수 있는 유일무이

한 것”이며 “인생에서 중요한 사랑과 일을 초월해 생명력을 불어넣고 시간의 화살을 정지시키는 가장 순수한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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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놀이의 기적을 만나다

...놀이는 우리를 활기차고 생기 넘치게 만든다. 또 마음을 짓누르는 부담을 덜어준다. 놀이는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감각을 되찾아주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도록 마음을 열게 해준다.

 

나는 사람들이 놀이의 본질을 깨닫고 일상생활에서 진정한 놀이를 즐길 때 비로소 큰 선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도 놀 줄 아는 능력은 대단히 증요하다.

...놀이 없는 세상에는 책, 영화, 에술, 음악, 농담, 드라마도 없다.

남여간의 시시덕거림, 쓸데없는 공상, 코미디, 아이러니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그런 세상은 살기에 끔찍한 곳일 것이다. 넓은 의미로 사람들을 세속적인 삶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놀이다.

나는 때때로 놀이를 산소에 비유한다.

Chapter2

우리는 왜 놀이를 하는가

놀이의 미덕은 직접 경험할 때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놀이의 특징

-목적이 없어 보인다.(그 자체가 목적이다)

-자발적이다

-고유의 매력이 있다.

-시간 개념에서 자유로워진다.

-자의식이 줄어든다.

-즉흥적으로 바꿀 수 있다.

-지속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인간에게 놀이의 혜택은 이런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놀이를 할 때 우리는 전에 한번도 겪은 적이 없는 상황을 상상하고 경험할 수 있으며, 그런 경험을 통해 배운다...그러면 어떻게 가상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스포츠 신체활동, 책, 이야기, 미술, 영화 등을 경험함으로써 가능하다. 이를테면 <카사블랑카>의 릭과 일사의 운명저인 로맨스를 따라가다 보면, 사라을 잃었을 때의 아이러니와 명예롭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놀이는 낙관적인 생각과 창의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사람들은 새 옷, 새 차, 처음 듣는 농담 등 새로운 것에 흠뻑 빠지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것을 수용하면, 지금은 필요하지 않지만 앞으로 필요할지도 모르는 능력을 테스트할 기회가 생긴다.

...놀이는 규칙적인 리듬의 변형이고 공을 튀기는 것이며, 경직된 삶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춤이다.

 

Chapter3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

유년기의 일차적인 특징 중 하나는 놀이하고 싶은 욕구와 놀이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마라톤 잡지엔 <러너스 월드>에 달리는 사람의 네 가지 유형이 실린 적이 있다. 각각의 유형은 운동, 경쟁, 취미, 사교를 위해 달리기를 한다.

 

*당신은 어떤 놀이 유형인가?

1.익살꾼: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기본적이고 극단적인 놀이는 바보 혹은 개구쟁이 유형이다.

이 유형의 놀이는 항상 일종의 농담이나 허튼짓을 바탕으로 한다.(나의 시각-주로 남자들이 많이 한다.)

 

2. 활동가

이 유형은 몸을 움직이기를 좋아한다....이 범주에는 당연히 운동선수가 들어가지만, 질리언 린과 같이 춤추기를 좋아하거나 수영 또는 산책할 때 행복해 하는 사람들도 포함된다.(나도 여기에 포함!)

 

3.탐험가

..이들은 놀이에 들어가기 위해 탐험하는 길을 선호한다.

즉, 탐험은 그들의 창의력을 유지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길이다.

리차드 브랜슨이나 제인구달을 생각해보라(나와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유형)

 

4.경쟁자

이 유형은 구체적인 규칙이 있는 경쟁 게임을 즐기면서 놀이의 행복을 만긱하고 창의력을 얻는다....게임과 기록에 열광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유형에 속할 것이다....이 유형은 자기가 속한 사회 집단에서 자신으,ㄹ 알리는 것을 좋아하며, 최고가 되는 데서 재미를 느낀다.

 

5.감독

감독 유형은 게획을 즐기고 그럴듯한 장면을 연출하거나 이벤트를 벌이는 것을 좋아한다...

이 유형은 기획하는 재능을 타고났다. 이들의 재능이 좋은쪽으로 발휘되면 파티를 준비하고, 해변으로 멋진 소풍을 가자고 부추기며, 사교계의 중심에서 활동한다.(이 유형에도 속하는것 같고...!)

 

6.수집가

잡다한 물건을 모으느 것도 놀이인가? 질 좋고 흥미로운 물건을 최대한 많이 모으고 갖고 있는 것은 수집가에게 놀이의 스릴을 제공한다....내가 아는 사람은 세계의 일식을 보기위해 여행 한다...

수집가는 조용히 수집을 즐길 수도 있고, 비슷한 집착 증세가 있는 사람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기도 한다.

 

7.예술가 혹은 창조자

이 유형의 사람들에게 행복은 뭔가 만드는 것이다....중요한 점은 아름다운 것이든 실용적인 것이든 혹은 얼빠진 것이든 간에 뭔가를 만든다는 사실이다....꼭 새로운 것을 만들지 않더라도 기존의 물건이나 상태를

개선하는 사람도 이 유형에 속한다.(이것도 전형적인 내 모습)

 

8.스토리 텔러

스토리 텔러에게 상상력은 놀이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열쇠다.

이 유형에는 소설가, 극작가, 만화가, 시나리오 작가는 물론이고 영화나 소설이 인생의 낙樂인 사람들, 자신을 이야기의 일부로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에 나오는 캐릭터의 쇼ㅐㅇ각과 감정을 몸소 체험하는 사람들도 포함된다. 어떤 종류든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도 스토리텔러에 해당한다. 그들은 춤, 연기, 마술, 강연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Chapter8

우울한 현대인, 즐거움을 되찾다.

*놀이로 행복해지는 7가지 조언

1.놀이의 역사를 정리해보자

놀이의 역사를 정리하는 일차적인 목적은 우리가 과거에 온전히 경험한 적이 있었던 즐거움을 다시 떠올리기 위해서다. 과거에서 그런 즐거움을  찾아내면, 되살리는 과정 중 절반은 해결된 셈이다.

 

2.자신을 자연에 노출시키자.

..세상은 아이러니, 즐거움, 미적인 가치를 지난 사물들로 가득차 있다.

중요한 점은 그러한 것들의 효과에 마음을 열고,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 유머를 찾아내는 것이다.

 

3.자신에게 놀이를 허락하고, 초보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 말자.

성인의 놀이가 자유롭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자신에게 진짜 놀이를 허락했을 때, 멍청해 보이거나 채신머리없어 보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일 것이다...내 친구 다니엘은 30년 동안 스키를 탔고 실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약간 시들해졌고, 모든 것이 예측가능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예전처럼 스키를 타는것에 스릴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스노보드를 한 번 타보기로 결심했다...

 

4.항상 재미있는 일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무론 인생을 변화시키는 놀이가 처음부터 끔까지 재미있지만은 않다. 캠핑 여행을 하려면, 짐을 싸야 하고 나중에 다시 풀어야 한다. 요트타기를 즐기려면, 부지런히 요트를 괸리해야 하고 대로는 춤고 젖은 채로 지내야 한다. 예술적인 작품을 창조하려면 좌절의 순간도 겪어야 한다.

 

5.몸을 움직이자.

놀이를 시작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6.두려움을 떨쳐내자.

드려움과 놀이는 상극이다....미국놀이연구소의 고문이자 아동 놀이 전문가인 리즈 구드너 교수는 인간이 발달과정에서 도전적인 세계에 적응하는 능력을 습득하려면, 안전하게  홀로 있으면서 상상을 할 수 있는  '은밀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은밀한 공간을 찾아라. 당신의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놀이에 곡 필요한 신뢰감과 편안함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찾아라.

 

7.놀이에 양분을 공금하자.

놀이를 연습해라. 자신의 놀이 인격을 파악하고, 놀이 상태에 들어갈 방법을 찾아라...놀이ㄹ에 양분을 공금하려면, 놀이를 지우너하고 장려하는 환경 속에 있어야 한다. 인간관계든 직장일이든 당신을 괴롭히고 두렵게 하는 상황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바로 플레이 킬러다.

 

 

*조카가 날 좋아하는 이유는 잘 놀아주는 것이다.

이날은 내가 놀아주기 보다는 스스로 놀도록 판을 깔아 준날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조카에게 땅속 개미 굴이 그려진 그림 책이 펼쳐져 있는 가운데, 개미의 길을 따라 자동차를 운전해 보라고 했다. 물론 곧 바로 빨려 들어갔다.

*조카가 오면 언제나 스스로 뒤져 꺼내 놓고 노는 책-메이지 집이다.

아이들은 이렇게 상상이 가능한 놀이감에 잘 빠져든다.

역할 놀이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해하는데에도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는데에도 좋은 놀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