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전시 끝난 이후로는 마음이 약간 시들해졌다고 해야하나?
그간 이렇게 저렇게 같은 공간을 쓰는 사람으로 인해 맘이 많이 성가셨기에, 자꾸 마주치는데서 오는 것도
있을것 같고...!
암튼 필 받아 단숨에 1/3이상을 단숨에 그리거나 하는 일은 요즘엔 일어나질 않는다.
작은 그림임에도 손이 많이 가고 힘이 많이 든다.
사진 자체도 작을 뿐더러 골목길인 까닭에 조금 손대고 안대고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니...!
왠만큼 그려서 점으로 툭툭 그려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손은 여기있고 눈과 마음만 저 멀리 있다.
또 하나 딸내미 그림은 역시 사람 얼굴 표현은 많이 힘들다.
우울함도 느껴져야 하고, 골격과 명암까지 표현 하려니...매번 얼굴 색이 달라진다.
마음에 든 적이 없으니...반복이다.
다른 그림 두 점은 아예 그리다 만 상태로 손도 못 대고 있다.
중간 과정이라도 사진에 담아봤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풍문여고 뒷길....가회동. 요즘은 이곳도 많이 망가졌다.
상업화의 물결은 고유의 색깔을 사라지게 한다.
*그랜드 캐년인 줄 알았는데...블라이스 캐년인지...?
혼자서 자신의 생각 속에 빠진 딸내미(6학년 때).
우울함이 옅보여서 짠한 마음과 기자도 아닌 기자 정신으로 포착. 그림으로 표현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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