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진실에 눈을 뜨다./해리클라이슬러 지음/이재원 옮김/출판사:이마고

<우리 시대 대표적 리더와 사상가 20인의 인생을 바꾼 정치적 각성의 순간들>

우연히 좋은 책을 만나게 됐을때의 기쁨!

책을 빌려 놓고도 몇 권을 뒤적이다가 놓기를 반복.

 

그러다 우연히 빌려온 책의 내용이 나를 깨운다.

다른 읽던 책을 미뤄 놓고, 이 책을 들고 다니며 읽는다. 전철에서 읽으면서 혼자 공감하고,

때론 미소 지으며 읽는책! (이제 초반을 읽고 있는 중인데도 그 울림이 커서 소개한다.)

 

무엇보다는 나를 깨우는 내용이 많아 다른 사람들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책안의 글들은 일기장으로 옮겨지는 필사의 과정을 수반한다.

내 영혼을 깨우고 이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내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기위해...!

 

 

<론 걸럼스>

*론 덜럼스:캘리포니아 주의 9번 하원의원 선거구를 통해 27년 이상 의원으로 활동...

워싱턴으로 옮겨가 나중에는 군사위원회 릐장직 역임. 의원직을 떠난 뒤에는 국방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특별공로훈장을 받았고, 미국 최대의 핵무기 폐지 환경단체 '평화 행동'으로부터는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2006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장으로 선출. 저서로는 자서전인  <사자와 나란히 눕기:오클랜드 거리에서 권력 중심부의 공직 생활까지> <제 정신 지키기:합리적인 군사정책을 위한 탐구>등이 있다.

 

*론 덜럼스의 인터뷰 내용중 마음에 드는 구절을 옮겨 본다.*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고 정치인들은 모두 부패 했다고 냉소주의에 빠지지 마십시오, 세상을 바꾸는 건 냉소가 아니라 관심, 개입, 참여입니다."

 

#부모님이 선생님의 성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절대 액면 그대로 믿지 말거라. 늘 질문을 던져야 해. 여러 견해에 마음을 열고, 찾고, 캐물으라는 말이다.

  로봇이 되어서야 쓰겠니."

#선생님의 책 <사자와 나란히 눈기>에서 한 구절 인용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선생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쓰야 있더군요. "이제 이 꼬마가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하는 군." 어릴 적부터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듣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능력, 다른 사람이 말하려는 바를 완전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했습니다....주의해서 듣는 것 말입니다.

 

#선생님의 마틴 루터 킹 2세의 메세지에도 큰 영햐을 받으셨습니다. 킹 목사가 버클리에 와 연설했을 때 말입니다. 그 일에 대해 들려주시죠.

....지도자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합의가 나오면 재빨리 지도자 노릇을 하는 부류이고, 다른 하나는 대담하게 뛰쳐나가 합의점을 형성해내고 결국 합의를 이끌어 내는 부류라고 말입니다...평화란 그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란 마음이었습니다. 평화란 정의가 존재하는 상태라는 것이었죠.

 

#선생님의 성장기, 가족, 정신적 스승 얘길, 듣고 난 느낌인데, 선생님은 개인이 지닌 존엄성의 중요성을 알고 계셨던 듯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아름다운 회고록을 읽었을 때는 선생님이 사상의 존엄성을 이해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상의 훌륭함입니다. 개인은 오고 가지만. 궁극적으로 승리하고 초월해야 할 것은 사상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삶이라는 여행을 통해서 멋진 사람들을 만났지만 완벽한 사람을 만난 적은 없다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가 완벽한 사상이라고 여기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이겁니다. 이런저런 차원에서 우리 모두는 예상치 못한 약점을 갖고 있죠. 우리 모두 말입니다. 완벽한 인간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용감해다가도 비겁해지고 두려워합니다. 사상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저는 개인숭배를 믿지 않습니다. 제가 아무리 인간을 존경하고 민중을 존경한다 해도 말입니다.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은 생명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궁극적으로 단결시키는 것은 사상입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얻게 된 기슬이나 재주를 워싱턴D.C.로 가 정치할 때도 활용하셨나요?

...인간의 존엄성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 아무리 최악의 환경에 있거나 머리가 돌아버릴 지경에 처한 사람이라도 존중받아야 할 인간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서평>

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타리크 알리, 찰머스 존슨 등 우리 시대의 대표적 진보 지식인들은 어떻게 그러한 정치적 통찰에 도달했을까? 곧 불의를 목격하고, 정치권력이 가리는 진실을 깨닫고, 비판적 대안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하게 된 그들의 직접적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진실에 눈을 뜨다]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 리더와 사상가 20인이 자신들이 세계의 진실에 눈 뜨게 된 첫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대담집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세계 명사와의 대담 프로그램 [역사와의 대화]에서 20인을 가려 뽑은 이 책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부모의 영향,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과의 조우를 통해 각 인물들의 ‘정치적 각성’의 순간들을 추적하고, 그러한 각성에서 비롯된 비판적 사유를 통해 그들이 갖게 된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전한다.

[역사와의 대화]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국제관계연구소 상임이사인 이 책의 저자 해리 크라이슬러는 1982년부터 전 세계 유명 인사를 초청해 그들이 걸어온 삶과 사상을 전해 듣는 [역사와의 대화]라는 1시간짜리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래 재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비디오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던 [역사와의 대화]는 올해로 28년째 485회 이상 방송 중이다.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되었던 옛 자료들은 새로운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이제 인터넷으로 대거 옮겨가, TED와 더불어 대표적인 온라인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웹에서 'Conversations with History'로 검색하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모든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20인 외에 이 대담을 거쳐 간 대표적 인물로는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 아마티아 센, 오르한 파묵을 비롯해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프리먼 다이슨, 존 R. 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 각 방면의 대가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진실에 눈을 뜨다]에는 촘스키 같은 진보적 사상가들 외에도 ‘국방부 문서’를 폭로해 베트남전 반전운동을 이끈 평화운동가 대니얼 엘스버그, 이슬람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란의 인권변호사 시린 에바디, 남아공의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싸운 판사 앨비 삭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 [플래툰] [7월 4일생]의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 [잡식동물의 딜레마] [욕망하는 식물]의 저자이자 음식운동가인 마이클 폴란, 여성학과 젠더의 관점에서 이제까지의 역사를 비판한 사학자 조앤 월락 스콧 등 법조계, 언론계, 예술계, 학계 저명인사들의 개인적 성장기와 세계관을 들려준다.
이들이 전하는 개인사와 관심사는 멀리는 베트남 전쟁과 민권운동에서부터 이란 혁명과 아파르트헤이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현대사의 사건들을 망라하고 있으며, 다루는 주제도 저항과 변혁, 반전과 평화, 제국주의, 이슬람, 여성, 과학, 환경, 예술, 인권 등 다양하다.
개인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이 어떻게 서로 만나는지를 흥미롭게 예시해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다양한 국제문제들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정치적 허무주의와 무관심을 깨울 수 있는 자극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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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항의와 변화 :
노암 촘스키
대니얼 엘스버그

민중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엘리자베스 워런
론 덜럼스

과학, 식량, 환경 : 정의를 위한 운동
마이클 폴란
에바 해리스
오론토 더글러스

진실을 찾아서:
아미라 하스
제인 메이어

제국과 헤게모니 :
아메드 라시드
찰머스 존슨
타리크 알리

예술을 통한 저항 :
로야 하카키안
올리버 스톤
오에 겐자부로

인권과 법: 앨비 삭스
시린 에바디
필립 샌즈

역사를 통한 급진적 통찰:
조앤 월락 스콧
하워드 진 

 

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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