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8시20분까지 오라고...!)
EBS 임원 회의석상에서 상을 받았다.
비록 대상은 아니였지만, 대상인 25살 백수(영문과 졸업 했단다.) 여성과 나 그리고 EBS직원 한명,
프로그램 외주 제작처 사장인 나보다 3살 위의 여성분 총 4명이 받았다.
총 151편이 응모 됐단다.
거기에 내가 낸 수가 7편!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얼마만큼 진지하게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정말 재미삼아 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외주 제작사 사장은 자기 안을 자기 회사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연결 짓고 싶어 했고,
대상 여성분은 내 생각에는 작가로 들어가면 좋을 텐데..., 난 이 이후 EBS와 연결되거나 직업과 연결되는 부분은 없는걸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내 아이디어를 샀다는게 제일 기분이 좋다.
수상 소감에서도 그렇게 밝혔고!
난 "사물을 의인화 시켜서...그 사물을 거쳐간 사람들의 사연과 함께... '사물의 탄생과 죽음'에 대한 시리즈를
올렸는데, 상패에 프로그램 명과 함게 <실험정신 부문>이라는 문구가 써있었다.
역시나 나에게 어울리는 표현이다. 아마 다른 응모작과 다른 점이 그 전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발상!
대상은 시의성 있게 '인터넷에서의 마녀 사냥'에 대한 내용, 직원은 유아 대상, 외주처 사장은 '숨겨진 & 죽어
있는 여성 인력에 대한 다큐'를 안으로 냈다고 한다.
방송국임에도 무슨 군대처럼 새까만 양복의 남자들만 가득찬 회의실이 인상적(?)이였다.
그 가운데 여성도 있었다는데...거의 눈에 띄지는 않는!
소감사에서도 밝혔지만, 우리 집은 EBS 열혈 시청자다.
기본 다큐 프로는 다 보고, '체험 테마기행' 그리고 1막 2장, 다큐 프라임, EDIF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그리고 EBS 스페이스 공감 방청, 세계의 교육...!
그러니 어떤 의미로 난 상 받을 만하다.ㅎㅎㅎ
상금도 받긴 했는데, 대상과 금액 차이가 너무 마서...한 턱 몇 번 쓰고 나면 남는게 없을 듯...!
이번에 디카나 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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