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스크랩] 드뎌 링겔까지 맞았다.

freestyle_자유인 2010. 7. 14. 22:11

우드스탁에서 연락이 왔다.

일단 참가 제한이 3명이라 해서 내가 구상한 작품 낟르고 진행하기에 모자라는 인원이었지만, 그나마도 적극

참여 하겠다는 후배는 1명. 또 다른 후배는 뒤에서 열심히 돕겠다니...설치 작업은 몸으로 직접 뛰고 만들어야

하는 일이기에 일정 시간의 투자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나 역시 메어있는 몸이라...불안함 속에서 일을 저질렀던것!

뭔가 약간의 불안함과 함게 안하면 후회 할 것 같다면 일단은 저질러 보는게 맞다!

 

여타 이런 저런 락뮤직 페스티벌이나 실험예술제...은 신뢰가 좀 가지 않았다.

정작 이 팀도 토욜 만나보니...본래 행사의 유명도와 의미에 비해 진행하는 말단(?) 스탭들이 경험이 없어

보여서 걱정이긴 하지만.....어쨌든 명성이나 의미로 보면 여기서 놀고 싶었다.

 

그 스탭의 미숙함과 후배의 무신경이 토요일(그날 따라 6센티 짜리 구두를 신고 있었으니) 거리를 헤매게

만들었다.

 

일단 후배는 합정역을 홍대역으로 알려줬고, 행사담당 스탭은 자신만이 아는 건물을 기준으로 멜(이건 후배가

받았다)과 문자를 날렸으니...홍대에서 다시 합정으로 넘어가 당인리 발전소 앞쪽 거리를 구두를 신고 헤매고

다녔다. 어렵게 모임 장소를 찾았지만...이미 기운이 다 빠진 상태.

 

 

암튼 그 대문인지...일욜 벽화봉사도 못 가고 하루종일 누워 밤가지! 성당도 가지 못했다.

그러더니...감기도 살짝 오는 듯하고, 월요일 아침에도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감기가

든건지? 아님 감기때문에 체력이 떨어진건지...? 병원에 가기로 했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부터 체력이 많이 떨어져 몸에 기운이 없음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던 터였다.

감기 처방을 받고 이런 저런 증세를 이야기 하니 링겔을 맞으란다.

 

수업 대문에 일단 감기 처방만 받고...수업을 마치고 와 병원에 도착 그대로 쓰러지듯 침대에 누어 링겔을

맞았다.

 

벌려 놓은 일 때문에 (게다가 행사에 관한 아이디어가 마구 떠올라 담당자에게 알려주고 관련있는 사람들에게

나도 모르게 중간 다리 노릇을 하고 있는...! 그랬더니 내게 그 기획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 달란다.

이건  좀 뭔가 이상하다.

내가 도와 주는 건데, 아이디어 주는 것만도 고마워 해야 하는건데...이제는 내게 기대어 누우려 하다니..! 암튼!) 의욕이 나야 기획서도 쓰고 작업 실험도 해볼텐데...!

 

 

주중에 돈 버는 일과 배우는 일...의 시간을 쪼개어 써야 하는 입장에서....마음만 바쁘다.

 

오늘은 희망도서를 받아 왔는데(난중일기,  신경림 소설책-'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역사가의

시간, 전시디자인의 모든서, 선의 나침반), 책들의 두께가 모두 장난이 아니다.

중앙도서관 책은 지난 금요일 바빠서 못 받아 왔다고 하더라도...어쨌든 이 와중에 두꺼운 책 5권이 내 앞에 놓여

있다. 방금 전 맛 뵈기로 조금씩 읽었는데...몰입을 못하는 이유는 뒤로 생각하는게 많아서 일 것 같다.

 

지금 이 글도 간신히! 내일 포토샵 수업 가야하니...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기록은 월요일로 남기지만 시간은 2시니... 엄격히 말하면 화요일이 맞다.

 

 

 

 

출처 : Fre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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