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인가? 언제인지...? 암튼 간만에 단지 대표였던 동네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중간에 서로 생각하는 방식이나 성격이 달라 약간의 작은 오해도 있었지만,
그녀나 나나 통하는 건 열려 있다는 것!
어떤 말을 해도 상대를 비난하거나 탓하지 않고 열린 자세로 들어주고...자신의 생각만을 이야기 할 뿐이다.
#1.
암튼...봄이라해도 날이 추워 동네상업지구 맥도날드 앞에서 만나자던 그녀가 춤다고 내 단골집인 호프집에
먼저 들어가 있겠단다.
한 잔, 두 잔이나 마셨을까?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며 다른 사람 합석해도 되냐고?
나도 한참 바쁠때는 따로 사람들 만날 시간이 없어서 내 주위의 사람들을 서로 같이 자리해도 맞을것 같은 경우에는 한꺼번에 만나고 했었던 터라 흔쾌히 그러라고 했다.
전화상으로 바쁘면 안 와도 된다는 둥, 거기다 소개하고 싶은 언니가 있다는 둥....!
뭐 나자여자 소개해 준다는 뜻이 아닌 줄은 알지만 뉘앙스가 이상하다느 느낌은 들었다.
바빠서 못올것 같다는 그 사람은 지역구(경기도 도의원)에 출마하는 사람이였다.
와서 인사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데..내 이야기 스타일이 다른 사람과 다르니..에상 시간보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갔다. 아마도 학번이 거의 비슷한?(나이는 다르고 학번은 같고..이 사람도 3살이 다 걸치게
이야기)까닭일 것이다. 그래도 이 사람은 좀 깨끗한 사람 같다는 생각.
그런데 사실 그동안 그녀(후배) 때문에 정치관련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
에전엔 국회의원 후보로 나갔던...이번엔 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사람도, 시의원인 여자분도 알게 됐고.
정말 어이 없이 그릇이 안되는데 시의원으로 나가겠다는 사람도 이미 그녀를 통해 알ㅔ 됐는데,
이번에 자신이 경험을 쌓기 위해 그 사람(그릇이 안되는 사람) 선거 참모 노릇을 한다는 후배.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날 불러 냈던 것! 그래서 내가 해준 충고 한 마디.
네가 좋아하는 후보를 위해 일하면 신바람이 나고 열정이 저절로 생기지만, 그렇지 앟을 때에는 비즈니스가
되어야 한다고. 즉 돈을 받고 하던가! 그렇지 않다면 스트레스 받는건 각오를 해야 할거라고..!
#2.
또 하나 그녀로 인해 접하게 된 정치하는 사람들의 권모 술수?
어느날 내게 맛사지를 받을 가잖다. 자기가 돈은 내 주겠다고..! 그때는 시간이 됐었다.
그런데 바로 당일 날 집안끼리도 왕래가 있던 동창이 상을 당해 약속을 미루거나 시간을 좀 당기면 안된다니...절대 안된단다. 현장(맛사지 샵)에 가서 보니 그때 어느 아파트에 단지 대표 투표가 있었고...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반대표를 가진 맛사지 샵 주인을 붙들어 두기 위한 전략?이였던 것이다.
더 기가 막힌것은 또 그쪽 반대편 쪽에서는 그 샵 주인을 데리러 택시까지 타고 오고...!
아~ 넘 놀랍다. 역시 난 이런 사람들하고는 안 맞는다는...속으로 놀라 혀를 내 둘렀다.
#3.
목욜 유화 그리고 있는데 또 다시 한잔 안하겠냐고 전화가 왔다. 우리 동네도 아니고 옆동네라고...!
유화를 빨리 마치고 가서보니 앞 전의 선거에서 뽑힌 타 동네 아파트 대표와 만나는 자리였다.
대충의 애기 끝나자 마자 나이부터 물어오는 그녀. 주인에게도 그렇고(나만 처음보니 조심) 말 투도 명령조에...따져보니 내가 더 많은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 순간 얼굴이 살짝 찌푸려지는게 스쳤는데....문제는 이 여자도
길 가면 둘이 나누는 이야기에서 다른 곳에서의 그녀 나이는 다르다고 이야기 하는걸 들었는데...후배 말에
의하면 나이가 50대 후반이라는..! 울 후배가 애가 이런면에서는 단순해도 너무 단순.
그야말로 이 여자 나이도 사람과 상황에 따라 나이롱 나이.
아~ 난 이래서 크던 작던 정치판 이라는데 굴러 다니는 사람들 싫다.
어쨌든 생전 만날 것 같지 않은 성향의 사람들을 요즘은 본의 아니게 자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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