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 난 동물& 식물들과 교감이 잘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라도 그렇게 믿고 싶은...! ^^)
엉뚱하긴 하지만, 그래서 가끔 길 걷다가 예쁜 꽃을 보고나 멋진 마무를 보면 말을 건네기도 한다.
정말 아름다운 꽃이 길가에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무심함 속에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 때에,
난 다가가서 "너 참 아름답구나!"하고 말을 건넨다.
딸내미 성화로 들여온 고양이.
어렸을때 고양이 예뻐해 준다고 안았다가, 날 성가셔하는 고양이가 내 목덜미를 할킨 이후...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서양에서나 동양에서나 고양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물이라...집에 들여오며 교통사고가 나니,
주변 사람들은 고양이 때문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그렇게 따지면 고양이 기르는 집은 모두 액운만 낀다는 말이 된다.
그러니 꼭 그런 생각에 얽매 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긍정적으로!
일본 사람들은 고양이를 귀여워하고 좋아하지 않는가!
이왕 집에 들어왔으니...우리 식구이고, 그래서 조금씩 정 을 주게 된다.
그런데 얘는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아나보다.
어린애들이 날 잘 따르는 것처럼, 말 안해도 내 마음을 읽나보다.
딸내미 보다는 내게 와서 만져 달라고 한다.
때로는 성가실 만큼. 애처러운 눈으로 만져 달라고 눈길을 보낼 때는 바빠서 외면하다가...
"그래 까짓것 그렇게 사랑 달라는데...!"하며, 그 순간 만큼은 모든 걸 잊고 사랑의 손길로 쓰다듬어 준다.
우리 인간도 이렇다면!
사랑 나누는데 이런 저런 이유와 조건과 상황이 왜 필요한건지!
어느 책에는 사랑도 머리로 하는 것이라고도 하지만...!
사랑! 거기에만 몰입하면 두뇌를 쓸 일은 없다..샘물처럼, 사랑의 마음은 절로 흐르게 된다.
사랑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기만 하면....! 그러면 그의 모든것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법이다.
행복해서 "가르릉"거리는 고양이 보면서....,
'나도 사랑 받고픈데...왜 이리 사람들 사이에는 복잡함이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생활 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비오는 날 혼자 놀기...어디서? 찜질방에서...! (0) | 2010.02.11 |
---|---|
[스크랩] 예뻐졌다는 이야기 듣으면서도....애매한 미소를 날릴 수 밖에 없는...! (0) | 2010.02.11 |
[스크랩] 일기장에 쓰지 못하는 글& 블러그나 플래닛에 올리지 못하는 글....! (0) | 2010.02.02 |
후배가 보내 온 엽서 한장. (0) | 2010.01.24 |
방금 전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았다. (0) | 201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