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한참만에 기분 전환 겸 군중들 속에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가서 들을 이야기가 예뻐졌다는 것이다.
살도 빠진 것 같다고....!
그러더니 그 뒤로도 사람들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었다.
심지어는 딸내미까지도...!
그런데 거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예뻐진 것은....보통의 여자들이 얼굴에 세안 후 바르는 기본적인 것(?)조차 지대로 하지 않던 내가,
지난 달 초부터 동사무소에서 하는 맛사지를 받는다는 것이다.
레져스포츠, 여행, 문화 좋아하는 나에겐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여자들이 좋아하는 화장품이나 옷...에 돈을 쓸 여유가 없었다.
또한 그럴 마음도 없었고...!
그런데...아~ 너무 방치한것이 피부에 나타나기 시작.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그렇다고 비싼 화장품 살 여유도 없던 내가 처음으로 관심?
호기심으로 등록한것이 맛사지 수업이다.
앗사지 수업에 관심도 없다가 그런거시 있다는 거을 알게 된 것이...같이 서예하는 어떤 여성분의 얼굴이
윤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 사실 다른 사람 얼굴 잘 안보는 내가 그것을 알게 된 것은 역시 같이 서예하는 다른
후배의 지적에 따른 것.
아무튼 큰 돈 들이지 않고(3달 수강료? 21,000원 그리고 아마 재료비가 30,000원이였나?) 맛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똑같은 장소에서 수업을 하는데, 화요일 하는 서예반 사람들은 그야말로 좋은 낯빛과 좋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반면 이 맛사지 반은 누구랄 것도 없이 쉴새없이 그리고 시끄럽게 떠들고...대화 내용도
온갖 수술....에 관한(심지어는 야하기까지한 ) 이야기들 일색이다.
아무튼 그래도 그 잛은 기간동안에 받은 맛사지가 효력이 있었나보다.
그리고 문제의 두 번째 살이 빠졌다는 이야기!
사실 겨울이고 교통사고와 뒤로 넘어지는 사고로 연속 다친 상황이니, 몸을 움직일 일은 더 더욱 없었다.
그 원인이라면...그래~ 갑자기 힘들어진 상황 때문에 표면적으로 때로는 무위식에서 끝 없이 고민을 해왔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사람을 늙게 하는데...살도 빠지게 하나보다!
그러니 내가 그런 소리를 듣고 맘 편히 즐거워만 할 수는...!!!
다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할 뿐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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