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freestyle_자유인 2009. 10. 23. 03:02

분명 괜찮았는데...AFKN에 나오는 음악 들으며 춤도 추고...아~ 그 전에 혼자 맥주 마시며 책에 나와 있는

좋은 글귀도 일기장에 옮겨적고...!

 

지극히 정상적으로 아니, 그 전에 동아리 모임 가서 열심히 그림도 그리고...잘 지내고 있었다.

 

맥주 탓인지? 아님 책 내용 때문인지...<아름다운 13월의 미오카>라는 일본소설을 읽다가...나와 아주 닮은

구석이 많은 주인공이 얼마 살지 못한다는 내용이 나오기 시작하자 눈물이 주르르...!

 

 

소설 내용 때문인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괜찮았지만....믿었던 사람에게 느낀 배반& 실망감이 날 애써

아니라고 그래서 더욱 가치 없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었지만...역시나 너무 슬픈 일 이였던 것인가 보다.

 

그런것인가?

어쨌든 그가 그리 속 깊어 날 위해 그랬을 리는 없다고 본다.

본래의 그 같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연기 못하는 그가 나와 전화하면서 보낸 그 느낌에는...!

 

그때 나는 이해가 되지 않을 뿐이였지만 또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슬퍼도 참아야한다.

내일 아침에 일어수업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그는 희미해지겠지...!

그러고 나면 난  내 가슴은 아프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말을 삼키고...내가 예전에 그랬던것 처럼 외투를 더욱 여미고....혼자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오늘처럼 혼자의 시간에 혼자의 생활에 편해하면서 익숙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