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서로에게 힘과용기를 주는 우리 문화 모임 식구들.

freestyle_자유인 2009. 10. 19. 00:50

공연때문에 그저 피크닉처럼 즐기기 위해 모였는데, 후배가 엽서 하나를 내민다.

이번에 태어나 처음으로 전시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주말마다 나름 열심히 작품준비를 한다는것을 알고 있는

후배가 힘과 용기를 주는 의미에서 자신의 마음을 담아 글을 쓴 엽서를 내게 건넨다.

감동~!

 

나도 그동안은 ' 자신의 그림에 스스로조차 만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 보라고 전시를 할 수

있나?'하는 생각에서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오히려 전시하는 사람들을 우습게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친구의 조언(습작도 너의 과정이 아니겠냐는..!)을 듣고 생각을 바꾸었다.

과정없이 뭔가를 한 순간에 이루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깜빡하고 불이 켜졌다고나 해야할까?

 

암튼 그런 상황에서 이번 전시는 나의 작가로의 첫 발임을 세상에 공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고,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말하고 다니기로 했다. 스스로에 대한 선엉이 자신을 만든다는 생각에...!

자신이 한 말에 타인을 향해 공표한 말에는 책임을 져야하니까...!

 

다음 목표는 몇 번의 그룹전하고 나면 개인전을 준비하기로 한다.

여기엔 작품의 수준도 높여야하고...돈도 모아야 한다.

난 목표를 정하면 이루는 사람이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짐처럼 주술을 걸듯...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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