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freestyle_자유인 2009. 10. 6. 21:33

서예를 열심히 하는 가운데 걸려온 전화.

간단히 이야기 하다가 집에 갈 생각이었는데...역시나 아줌마들 모이면이야기가 길어지고 돌아갈 생각들을

안한다. 그런 일이 요즘 많이 반복된다.

원하지 않으면서도 거절 하지못해 끌려 다니는 꼴. 그들은 모르겠지만..!ㅠ.ㅠ

 

저녁에 EBS에서 하는 헬로우 루키 공개 오디션 관람에 당첨되어...근 1년만에 친구를 만나 공연을 보았다.

표가 4장인데, 정말 공연을 알고 즐길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었다.

그러나 핸폰을 분실. 친구에세 연락 할 길이 없던 차에 뭘 느꼈는지 공연 전 날 전화를 걸어왔다.

 

정말 다양하고 실력 쟁쟁한 팀들의 음악을 오디오 시스템 잘 되어 있는 상상마당에서 그리고 관람객도 그리

혼잡스럽지 않을 정도로 들어와서...모처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연말(?) 오디션 마지막 달인 까닭에 많은 실력있는 팀들이 밀려 본래 3팀을 뽑기로 되어 있는데,

어쩔 수 없어서 4팀을 봅는 이변도 발생했다.

내가 찍은 팀이 뽑히니 마치 내가 뽑힌 듯 기뻤고...이들을 빨리 TV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나랑 가장 친하면서도 둘 다 서울 사람이라 경우가 너무 밝아 또 개인적이라 그다지 자주 많나지 않는 우리 사이는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끝난 시각이 10시 20분 같이 오래 이야기 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1년 전 공연 같이 보고 갔던 골뱅이집을 찾았는데...주인이 바귀었는지...내부도 바뀌고 올드 팝송을

틀어 주는게 좋았다. 우리 있는 동안에는 아바 음악만 나오긴 했진만! ^^

 

피와 함게 나온 골뱅이도 맛았었고.

다만 아시웠던 점은 우리 동네 오는 버스는 일찍 끊어지는 까닭에...500CC두 잔 밖에 마시지 못했고 그만큼

서로 이야기 할시간도 부족 했다는....!

그 아쉬움으로 동네 단골 호프집에 가서 250CC  두잔 마시며, 가슴 속에 담아 둔 나만의 정서를 꺼내 새로 만든

일기장에 내 마음을 적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집에 와서는 지난 번 사두었던 와인까지 따서 한 잔 더.

힘들었지만 마음 속 갈등의 근원을 내려 놓기로 결정했다.

 

*공연 사진 못 찍게 하니 내 다리를 찍기로 했다.

지난 번 상상마당 공연장에서도 다리와 신발을 찍었던 사진이 있어서...마치 이어지는 느낌이랄까...?

*버스대신 안전하게 전철로. 대림역 환승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