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오늘 아주 편해졌다.

freestyle_자유인 2009. 10. 19. 23:08

오랜시간 신뢰로 이어왔던 사람과 사랑에 빠졌었다.

서로의 마음과 다르게 상황은 우리의 사랑을 지속시키기 어렵게 만들었고..이년여를 나는 그 사랑을 잊지 못해

가슴 아파했었다.

 

올해 6월 다시 그와 만나게 되었는데..그의 행동? 에 일관성 없음에 난 너무 혼란스러웠고...너무 많이 힘들었다.

2년여 그를 잊지 못해 울었던 것처럼...어제만 해도 그 때문에 난 눈믈을 흘렸었다.

 

책을 읽었다.

두려워하는 현실에 용감히 맞서야 한다고...!

그래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

왜냐하면 그 동안 그의 행동에는 일관성이 없었으니까!

 

그동안에도 난 혼자 그를 지우는 의식을 몇번 치뤘음에도 그동안의 그와 보낸 시간들과  그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나 혼자서 그를 어떻다고 단정 내리기 힘들었었다.

 

그런데 오늘 명약관화 해졌다.

그 역시 다른 남자들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난 나와 대화가 통하고 이상이 같은 사람을 찾았었고...그동안은 그가  그에 딱 맞는 사람이라고 믿어 왔었다.

 

오늘 그 생각이 깨졌는데...슬프기보다는 기쁘다.

홀가분하고!

 

이제 애 닳아할 필요가 없어졌다.

더 이상 가슴 아파 할 일도 없을 것 같다.

 

이제 부터는 나의 에너지를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다는 생각.

일시적 감정의 혼란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날 봤다.

 

앞으로 내 모습& 내 마음을 지켜볼 것이다.

그런데 지금  같아선 현실을 알게 된것에 오히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