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교육청에 올린글(학부모로서-학교홈피와 운영위원에 관한 의견)

freestyle_자유인 2007. 3. 23. 17:37
 

철산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얼마전 학교에서 학부모 총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모여 학교 운영위원을 선출하고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만,   언제나 그뿐입니다.

 

교육의 주체는 학생,교사, 학부모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잘 이루워지고 있지 못한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학교에 대한 건의 사항이 있거나 학교 행정에 의문이 생겼을때, 학부모로서 의견을

게진하거나 물을 방법이 현재로선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 홈피를 통해 건의를 하려고 해도,  아예 그런 게시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홈피를 방문하면 학부모들이 의견을 올릴 열린 코너가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중학교에서는  통로를 완전히 차단 시켜 놓은 상태)            

 

학교 행정이 어떻데 이루어 지고 있는지...에 대한것은 그냥 결과치만 볼 뿐이고,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은 아예 무시되고 있는 듯한 인상입니다.   

        

긍정적 의견이든 부정적 의견이든 학부모들로 부터 - 문제가 제기되면 그 문제를  검토하고 해결해 나가기  보다는 그 문제를 덮거나 아예 입을 막아 버리는 듯한 행태는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광명의 중학교는 우리 학창 시절때 보다 더 보수적인 것 같다는

느낌) 이에 각 학교 싸이트는 학부모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게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한가지 의견은

학부모의 대표로 선출된 학부모 운영위원들의 전화나(개인적인 프라니버시 침해가 문제

된다면)--->메일 주소를 공개하여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에 간접적이나마 참여 할 수 있는통로가 만들어 져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를 통해 당선된 운영위원만 무서워 할 뿐, 통로가 막혀 있음으로

일반 학부모들의 의견이 전달  될 수 없고 그로인해 무시 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점에서...!

(반대표 엄마를 통해 의견을 올리는 것은 절차를 거쳐야 하고, 올린 의견이 제대로 전달 되기 어렵다는 차원에서- 누구든지 악의를 가지고 하는것이 아니라면 여러 의견이 모아지고 검토 되어야 )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가 배제된 교육은 바른 교육이 아니라고 봅니다.

때문에 학부모의 교육에 관한 참여는 바른 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학교 교육을 감독하고 지침을  내리는 교육청에서 이러한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가 발생해서 사태 수습에 나서기 보다는, 사전에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 발생을 없애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것이 합리적이란 생각입니다.

 

 

이와 같은 사항을 학부모가 직접 전화를 하거나 방문하여 학교장에게 건의 하고 상담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기에, 상급기관인 교육청에서 지침으로 내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