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TV,책을 말하다에 올린 글 (방청객은 왜 앉히나?)

freestyle_자유인 2007. 3. 23. 01:22

예전에 스치듯 프로를 보다가 ,얼마전부터 정규 시간을 알게 되어 고정 시청하게 되었다.

 


그러나 몇번 보면서 계속 이해가 안되는게 왜 방청객들을 앉히느냐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방청객은 거의 세트와 다름 없다.

 

책을 소개하고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방송에 나온 패널들이 책을 읽고 나름대로의

관점을 이야기 하는것도 좋다.

하지만 방송에 나와 단추만 누를 거라면 방청객의 존재 이유는 없다고 본다.

 

싸이트를 통해 미리 방송 될 책을 공개하고 미리 읽고 방송에 참가 할 의사가 있는

방청객들에게도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방송 진행상 같은 의견이 겹칠것 같으면 방송 신청때 미리 질문을 받아 겹치기 질문을

피해도 좋고!

 

미리 질문지 나눠주고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하는게 아니라, 방송 제목 대로 서로 자유롭게 토론에 임할 수 있는 장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방송! TV를 시청하는 시청자하고의 상방 커뮤니케이션은 고사하고 현장에 있는

방청객=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이루어져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독자 없는 책은 무의미 하다는 점에서!

 

또한 어설피 탤런트나 아나운서 나와서 방청객을 대표(?)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우습다고 본다.

 

패널들이 책을 추천하고, 각 책에 대한 느낌을 격 없이 토론 하는게 옳지,

자신이 추천한 책이 다른 책들에 우선 하는것처럼 우기거나

(약간 농담 삼아 한다고는 하지만 때론 그렇지 않게 느껴질 때도 많다)

현장에 있는 방청객들의 단추 누름으로 우수한 책으로 선정 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구성은 옳지 않다고 본다.

 

이 프로는 숨겨져 있지만 독자들에게 추천 할 가치가 있는 책을 선정하여 알려 주는 것이 주된 임무라 보고..그 토론 현장에는 독자들도 함께 참여 해야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