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도서 추천을 한 사람에게는 일 순위로 대출권이
주어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가 신청한 책이 다 구매하게 될지조차 의문이였는데,
신청한 책 모두 구매되었고, 그 따끈 따끈한 맛난 책이 내게 1순위로 대여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물론 원했던 책들이니...그 내용들도 마음에 들고...!
그런데....문제는 한 번 그 맛을 들이니....
이제는 읽고 싶은 책은 내 아이디에 딸내미 아이디까지 동원하여 희망도서를 신청하게 되었다.
이것도 얼마간에 정성이 필요한데, 책제목, 저자,책값,출판사 거기다 추천 이유까지 달아야 한다.
여기서 힘든 작업은 추천 이유를 올리는 것이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책이라 해도 그렇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의 경우에는 대충 내용을 뚫는 안목(?)만으로 책을 추천하게 되니...
서평이 없는 경우도 있고, 간단하게 나온 경우는 드물어, 자세히 나오면 ..그걸 요약하기가 장난이 아니다.
나름 머리를 써서 ...대충 서평 써 놓은거 복사 해다가,
글 읽으며 불필요한 내용 지우지만...이것도 여간의 정성이 필요한게 아니다.
이렇게 시작한 도서추천이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에 국한되다가.... 책 추천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은
데다가, 잘못하면 구매 신청자의 취향에 따라 한쪽으로 치중 될까봐, 이제는 이쪽 저쪽 분야별로 책을 훑어보고
올리려니...어느새 내가 민간 사서가 된 기분이다.
(오늘 하루만 책 신청하는데 3시간 가량 투자한 듯한 느낌이다.)
아~이젠 책 그만 올리고, 빌린 책이나 빨리 읽어야겠다!
2007.3.14/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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