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성당에서 마음의 평화로움을 얻다!

freestyle_자유인 2006. 10. 16. 23:36

앞에 이야기 글로 쓰자면 1박 2일을 써도 모자란다.

 

그러나 내 특성..!

뭔 이야기 들어도 나중엔 다 잊어 버리고... 정말 나중에는 재미 없는 이야기로 만들어

버리듯이,  내가 당한 일 인데도 자꾸  그 상황을 잊어 버리게 되고

(그런 이야기가 있다. 정말 기억하기 싫은 것은 뇌속에서 빠르게 지워 버린다고! )

대신 마음 속에 허탈한과 약간의 슬픔? 뭐 이런것들이 남은것 같다.

 

암튼... 그 여자가 나를 자기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조정하려는 과정에서는

언어 사용의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처음 만날때는 존댓말에서...서서히

반말을 섞다가...친한척 반말을 하다가...아예 막가는 반말...그래서 내가 듣기 거북해

(난 반말 잘 못한다)  예를 들어 "정말?" 하는 식으로 동급이라는걸 강조하면..

아마 그때 부터 같은데,  내게 아주 나이 많은 직장 상사가 이제 갖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호통치며 야단치듯 하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 했다는것!

심지어 자기가 내 직장 상사랑 같은데 어디 대드냐는 식의 말까지!

 (내가 다 일일이 옮기지 못해 그렇지.. 내가 당한걸 생각하면....! 휴~! )

 

 

아~ 다시 상기된다. 그만두자!

여기에는 잘나간다는 서울의 어느 지역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곳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아주 좋은 사람도 있었던 반면에 내가 말한 여자를 비롯한 몇몇의 여자들은......

말을 삼키자!

 

난 어설픈 학식이나 지위, 부로 사람들 함부로 대하는 자들을 제일 경멸한다.

그 오만함이란 인격은 갖추지도 못한체...!

 

여태껏 그런  사람들에  대해 항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오히려 더 우숩게 보며 살아온

내가.... 관계에 얽혀 그런 수모를 고스란히 당해야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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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런 상황에서 원치도 않던 (내 가 마무리 지어야만 내 자존심이 회복되는

일을 앞두던 상황에서) 반강요에 의해...어떤  스님과 사주 보는 약속까지 잡게 되었는데,

 

어째 첫 느낌부터 별루다 싶더니....

(문을 여는 순간 다른 큰 절에서 느끼는 평화로움은 없고 탁한 기운이 느껴졌었다)

 

내가 믿는 천주교를 욕하기 시작하더니...내게 질문 던지며 이리 치고 저리 치고...!

(난 이런 수법 안다. 상대를 야코 죽이기 위한 전형적 수법이다)

 

그러더니 내 신상 이것 저것 물어 보다가(아마 뭔가 꺼리를 찾고 싶었던 거겠지!)

결국 나에게 천도제..뭐 이런거 지내란다.

 

그런데 그곳에 가기에 앞서,

그 여자의 소개에 의해 내 친구네를 비롯 그 후배네 같이 갔을때도 그 후배집보고

(그 집엔 아이가 아팠다) 천도제 지내라고 했다는 소리를 들은터라...얼마쯤은 예상

했었는데...그래도 내가 그런걸 들으려고 돈 5만원이나 내면서 거길 갔었던 건가?

원치 않았고 기대도 않하고 갔다지만...돌아서 집으로 오는 그길이 왜 이리 발길이

무겁고...힘도 빠지고 배도 고팠는지...!

 

왜 강하게 거부 하지 못했는지...? 하는 자책감도 들었고!

 

 

어제는 성당에 아침 미사에 갔다.

성당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풀어지면서 평화로와짐을 느꼈다.

'그래 바로 이거야! 난 여기 있어야 마음이 편안한데...!'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상하게도 늦잠 꾸러기인 내가 모처럼 10시1반 미사에 간걸 어찌 알고,

새로운 입교자들을 위한 의식을 하는 가운데... 미신을 끊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이 나와

가슴이 뜨끔했다.

 

더욱이...

매번 나혼자 - 이쯤은 괜찮다며, 고해 성사 보지 않고 영성체 모시곤 했는데, 이번엔

그 죄가 큰것 같아,  나 또한 영성체 모시지 않으려고도 했지만, 주보에 고해 성사

보지 않고, 영성체 모시는건 안됀다는 글귀까지..! 외상고해 안된다고...!ㅎㅎ

 

암튼...미사 보면서....큰 하느님의 품안에 밝은 햇살아래 있는 나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상상) 그런 속에 있는 내가 더 평화롭다는걸 느꼈다.

 

밝고 옳은것 정직한것이 언제나 나중에는 남는다는것!

그것을 잊지 말고(상황이 때로 힘들지라도) 살아야 겠다고..그런게 나의 모습이란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2006.10.16 11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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