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머리가 쉬고 있다.
계속이어지는 복잡하고 급한 상황들속에... 숨가쁘게 뛰어다니고...머릿속에 해결해야할
많은 생각들을 담은채...우선순위를 매겨가며 때론 순서를 바꾸어 가며 해결하고...
그렇게 머리를 쓰다가,
모든걸 놓고 낮에 중앙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는다.
한가할때는 책 읽기도 무료할때가 있었는데,
구미에 맞아서인지...그냥 술술 읽힌다.
(제목은 - 랑데뷰 아트)
아니 그보다는 내게 하나의 메세지를 던져줬다.
평상시의 내가 남과 다름을 지향하고, 왠지 나이들은 현재의 상태에서도 약간은
시대 반항적이기도 하고...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삶을 저지르듯,
질주하듯 시니컬하기도 하고 그러나 때론 아주 건강하게 삶을 앞서 나가기도 하고...
때론 혼자만의 영화 촬영을 즐기기도 하는나!
그럼에도 꿈속에선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컴플렉스적 욕망이 거품처럼 끓어 올라
길을 잃거나 차를 잘못타거나...그런 류의 꿈을 반복적으로 꾸게된다.
난 왜 예술이라 칭하는것을 하지못하는걸까? 왜 내지르지 못하는걸까?
왜 주변을 의식하는걸까? 아무도 날 보는것도 아닌데...!
내가 진정 하고 싶은건 무엇일가?
내가 추구하고자 하느 예술의 형태는 무엇일까?
아이디어가 예술 일 수는 없다.
비슷한 예로 어느 경우엔 평론가에 의해 예술가가 만들어지고, 어느 영특한 인간들은
스스로 메스컴을 철저히 이용하기도 한다.
인사동 화랑에선 자신 있음인지...아님 관객모독인지..아무런 설명없이 이해하기 힘든
작품을 내건 작가도 있었지만...!
(그림 팔기위해... 볼사람만 보라는듯 일반인 관람객은 철저히 무시 하는듯한 암묵적
태도를 곳곳에서 느길 수 있었다.)
암튼~
난 테크닉 부족이라는데에 얽혀, 내 자신의 것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고 움추리고...
아직까지도 연습만 하고 있으니....!
나의 생각, 내 삶의 형태, 양상 이런것 속에 내가 남과 다른-
사회에 대한 나의 생각을 쏟아낼 메세지들이 많음에도...그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것 같다.
아까 읽은 책에서는-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익숙한 표현 방식으로 대단하지 않게...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한... 그래서 어느새 유명세를 타버린 작가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었다.
나도 앞으로 그것이 장난이든 아니면 진지한(?) 예술이라 표방하는 형태
(영상매체든 아님 테크닉 부족한 어설픈 그림이)든...그냥 나만의 생각을 타인 신경쓰지
않고 만들고 발표(?)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글쓰기에 몰입하다 빠져 나오니..신해철 목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내가 처음 핑크플로이드의 "The Wall" 의 뮤직 비디오 봤을때의 충격이 떠오른다.
아~! 오늘은 여기까지! 내가 나에게 또 다른 영역에서의 자유를 선언한 날로 기억하자!
2006.11.5 (잠은 안잤으니...자정을 넘어서니..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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