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구루의 혜택을 입어 아이들도 나도(난 나중에 식사 대접 한번 해야 하지만 어쨌든)
좋은 시간을 가졌다.
선거도 바삐 마치고 아이들과 인근에 있으면서도 KTX생기고 터널 뚫리면서 출입이
통제되어 오히려 아름다운 자연이 보호되고 있는곳!
그래서 일반 개인집 정원을 관통해서 지나갔다.
(주인의 허락을 받아서...!)
음~ 우선 그 집 주인 너무 부러웠다. 인공적인면 거의 없이 숲길 초반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목공에 내지는 나무를 이용한- DYI 작업 할 수 있는 작업실과 공구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애써 전원지역이 아닌 곳에서 묘하게 숨이 살면서.... 집뒤로는 큰 산 하나를
정원처럼 갖고 사는...!
아는만큼 보인다!
생태 안내자가 없었다면 알지 못했을... 오이풀(비비면 오이 냄새가 난다)
하지(덥기 시작할때 피기 시작한다는)보라색 꽃풀(이름 잊어버렸네?) ...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예쁜 숲길을 천천히 걸어 올라갔고. 자물쇠로 잠긴 철조망을 넘어서자
계곡이 나타났고, 본래는 생태교실을 열려고 꾸며놓은 벤치와 생태설명 안내판....
이 보였다.
우리는 모두 신발을 벗고 계곡으로 가서 바윗돌 들추며 물속 곤충을 찾아냈고,
학원에서 제일 말썽꾸러기가 가재도 찾아냈다.
윌가 잡아온 생물들 중에는 옆새우도 있었고, 물잠자리 유충도 있었다.
돋보기로 들여다 보며감탄을 연발하는 아이들...!
숲속이라 덮지도 않았고, 푸르름 속에서 가슴도 시원했고...오랜만에 시멘트 범벅의
아파트에서 벗어나 모두들 녹음에 젖었던 하루!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아주 자연스러운 생태교육이여서 더 좋았던 시간이다!
200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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