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바로 앞에 있던 사우나가
(이름하여 금강산 싸우나) 문을 닫은지 1년?
그 뒤로는 목욕탕에 가질 않은것 같다.
아! 그 뒤로 새로 크게 생긴 싸우나 한곳
있는데, 한번 더 가본 후엔 가고 싶은 마음이 당췌 들지 않는다.
요금도 비싸지만 사람들 엄청 많고,
그곳은 내가 아이들 가르치는 동네에
가까운 까닭도 있고, 무엇 보다도
주인& 관리하는 방식이 돈에 급급한곳
이라는 느낌이 강해 편칠 않은탓이다!
금강산이 좋았던 이유는 가깝고, 시설이
호화롭진 않지만, 그 정도면 편히 쉴만했고 무엇 보다도 꼭대기층에 자리잡은
까닭이다.
책 들고 뒹굴다가 숨이 막히다 싶으면
밖으로 나와 찬바람을 쐴 수도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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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성당 주보에 열심히 광고를 해온-
춘천 옥 싸우나에 갔다.
옆 동네인 까닭에 차를 끌고 갔는데,
주차도 편리했고(입장료는 좀 비샀다!)
처음엔 새로 꾸민것 외에는 별 차이 없겠다 싶었는데, 사람이 없을 시간에 가서인지
일단 바글 거리지않아 좋았고, 딸내미 학원때문에 쫓기듯 올라갔다가 얼마 있지 못하고 내려왔지만, 싸우나가 뜨겁지 않으면서 등에 담이 흥건히 젖어드는게..
정말 춘천 옥 효능이 있나보다 싶었다.
사람들 붐비는거 싫기도 하고 호기심
때문에 이곳 저곳을 탐색하다가 발견한
장소!
무슨 좌욕실이라고 붙어 있어서 좌욕하는곳인가 싶어 슬쩍 들여다 보며 문 열었더니, 여자 한분이 누워 있었고, 나도 따라
누웠는데 그렇게 세상 편 할 수 없었다.
( 딸내미 학원만 아니였다면!^^*)
담엔 정말 날 잡아 책2~3권 싸들고
가야겠다!
이제 목욕 갈 곳을 발견해서 나름대로
뿌듯한 하루였다.
몸도 조금 상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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