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드뎌 내가 다닐 싸우나를 발견하다!

freestyle_자유인 2006. 2. 1. 01:19

아파트 바로 앞에 있던 사우나가

(이름하여 금강산 싸우나) 문을 닫은지 1년?

그 뒤로는 목욕탕에 가질 않은것 같다.

 

아! 그 뒤로 새로 크게 생긴 싸우나 한곳

있는데, 한번 더 가본 후엔 가고 싶은 마음이 당췌 들지 않는다.

 

요금도 비싸지만 사람들 엄청 많고,

그곳은 내가 아이들 가르치는 동네에

가까운 까닭도 있고, 무엇 보다도

주인& 관리하는 방식이 돈에 급급한곳

이라는 느낌이 강해 편칠 않은탓이다!

 

금강산이 좋았던 이유는 가깝고, 시설이

호화롭진 않지만, 그 정도면 편히 쉴만했고 무엇 보다도 꼭대기층에 자리잡은

까닭이다.

 

책 들고 뒹굴다가 숨이 막히다 싶으면

밖으로 나와 찬바람을 쐴 수도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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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성당 주보에 열심히 광고를 해온-

춘천 옥 싸우나에 갔다.

옆 동네인 까닭에 차를 끌고 갔는데,

주차도 편리했고(입장료는 좀 비샀다!)

처음엔 새로 꾸민것 외에는 별 차이 없겠다 싶었는데, 사람이 없을 시간에 가서인지

일단 바글 거리지않아 좋았고, 딸내미 학원때문에 쫓기듯 올라갔다가 얼마 있지 못하고 내려왔지만, 싸우나가 뜨겁지 않으면서 등에 담이 흥건히 젖어드는게..

정말 춘천 옥 효능이 있나보다 싶었다.

 

사람들 붐비는거 싫기도 하고 호기심

때문에 이곳 저곳을 탐색하다가 발견한

장소!

무슨 좌욕실이라고 붙어 있어서 좌욕하는곳인가 싶어 슬쩍 들여다 보며 문 열었더니,  여자 한분이 누워 있었고, 나도 따라

누웠는데 그렇게 세상 편 할 수 없었다.

( 딸내미 학원만 아니였다면!^^*)

 

담엔 정말 날 잡아 책2~3권 싸들고

가야겠다!

이제 목욕 갈 곳을 발견해서 나름대로

뿌듯한 하루였다.

몸도 조금 상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