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동창 모임을 다시 만나게 된 성희!
<자전거 사고1>
그때 성희네는 용강 아파트에서 약국을 하고 있었는데, 암튼 그쪽 동네라서 그런지 성희가 50원에(보통는한대만 빌릴 수 있는데) 자전저를 두대 빌렸다.
그 중 한대를 내가 탔는데, 강뚝에서 용강동쪽으로 내리막길에서 싸이클에 가까운 자전거의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손쌀같이 내리막을 달리는 자전거!
그대로 가다가는 도랑(하수구 물이 모이는) 에 빠질 형상이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구멍가게 유리! 내가 부딪칠 수 있는 공간은 약1미터~1미터30센티 정도? 회색벽 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도 그런 생각으로 핸들을 틀었다. 내몸 다치는건 생각도 못하고...!
콰~ㅇ!!! 자전거는 휘어졌고! 다리를 다쳐 절룩 거리면서도
자전거값 물어 달라고 할까봐...난 그걸 걱정했었던 기억이!
<자전거 사고2>
자전거를 비교적 쉽게 배웠는데, 그때문에 초보 시절 (자전거 습득후 2~3번째 탑승?) 서강 시장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려(한참 맛이 올라 있어서 가진 돈 다 털어 타도 돈이 아깝기 보단 빨리 타고 싶은 생각뿐 이였따) 열심히 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코너 돌거나 유턴 하는데는 약했었다.
그런 불안감을 갖고 자전거를 타는데 아니나 다를까 앞에 쬐그만 아이가 오고 있었고 ,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갈팡질팡 하다가 그 아이를 살짝 건드려 버렸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그 아이가 가지고 있던 번데기를 다
쏟았다는것! 그 아이 할머니가 나타나 번데기값 물어내라고!
가진돈은 하나도 없고, 집에 가 식구(어른)고는 하나도 어서...그나마 머리를 쓴게 사고지점에서 비교적 가까운 평강 할머니댁에
(예전에 평강을 만들어 팔아 평강 할머니라 불리웠는데,
우리 이모할머니시다. 그런데 되게 구두쇠 집안이였다.
모두들 세뱃돈 100원 내지500원 줄때 50원 주던집)
가서 돈으 ㄹ꾸겠다는 생각! 그때 돈을꿔서 주었는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어쨋든 요즘 자동차 사고 후 합의 보는거랑 비슷한 경험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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