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에게 봉사(?) ^^* 하기로 했습니다!
아니 점수 따놓기!!!
매번 모임에 나가면 일찍 집에 가겠다고 하고서, 결국은 전철
시간 계산 하다가 12시를 넘기고...그러고 나면 택시비가 아까워
끝까지 놀게되니.....! 어제도...!ㅠ.ㅠ
이 버릇 고쳐야 하는데...!
암튼! 그래서 오늘은 예전부터 딸내미가 조른 - 인터넷에 카페까지 있는 풍림문구에 가기로 했습니다!
소사역에서 마을버스까지는 잘 탔는데, 소사고등학교앞이라는
안내 방송이 없어서,
결국 몇 정거장 더 가서 내리고 결국 택시까지 타게 되었습니다.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저기다!' 라고 외치는 딸!
'정말 저기 맞아?' 라는 의구심과 함께 조심 스럽게 들어간
문방구!
첨에 들어가서 그 당황스러움!!!
좁은 문방구엔 소문을 듣고 찾아온 남녀 어른이 아저씨와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뭔가 여기 저기 많은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내가 거기서 무엇을 보야할지.....?!!!
한참 지나서야 문방구 구석 구석에 모습과 안내 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 집에서는 냉동 만두를 1개에 100원씩 팔았고, 쥐포에 벌꿀을 발라서
(벌꿀도 소래산 벌꿀,엔덴동산 벌꿀,아마존 벌꿀...여러 가지가 있었고, 선택사양!)
세라믹 냄비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파는데 300원~400씩!
그런데 그 맛이 아주 일품이였습니다.
(이거 특허 신청 중이랍니다^^*)
쥐포 먹고나서 물값은 종이컵 하나에 50원.
카메라를 가져 가지 않은 까닭에 말로 밖에 설명 할 수 없는게
아쉬운데, 그 유명한 마이클잭슨 신발과 힐리스 원조 신발(일반 군화에 의자 다리에 붙은 바퀴 달아 놓은것)도 팔고, 휴지 조금씩 잘라서 설사용 휴지라하여 300원씩 받기도 하고, 단 하나의 물건도 배달을 해준다는 문구에 배달용 바구니도 보이더군요!
외상 장부도 메달려 있고, 세계 3대 게임 중 하나라는 일명
뺑뺑이 찍기...!
암튼 제가 보기엔 아저씨의 창의력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아이디어 만쩜!
친절한 설명에 아이들을 위해서 값도 무지 싸게 받으시고...!
그러나 어른인 제가 보기엔 ...! 너무 기대를 많이 걸어서 인가?
뭔가 이쉬움이...!
(가게가 크고 깨끗하게 해서, 가게 곳곳에 그런 아이디어 상품과 문구 달아 놓고, 프랜차이즈식으로 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6시30분에 문 열어서 11시 정도에 문 닫는다는데, 큰 물건은 대형 할인매장에서 사고 당장 급한것이나 싼 물건만 사러와서
문제라는데....!
참 .....유명세와는 달리- 여러 가지로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궁금한거 못참는 제가 딸 핑계로 갔다온 문방구!
딸과의 데이트도 좋았고, 일상적인것을 뛰어 넘는 가게!
그래두 잘 보고 왔습니다! ^^* (점수도 좀 땄나?ㅋㅋ)
20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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