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시 몇 구절에도 맘이 동합니다!
금요일엔 섬진강변 매화나무 밑이라 생각하며,
저도 두보 같은 맘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술 한잔?
걸쳤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싯구 눈 감고 음미해 보세요~!
(한문 실력이 짧아, 혹 원문을 옮기는 그 자체에도 실수가
없었는지...? 걱정이 되는군요. 혹 실수가 있다면, 풀이 된 내용만
느껴 보세요)
< 봄 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 >
-두보-
좋은 비 시절을 알아
봄이 되니 곧 내리기 시작한다
바람 따라 밤에 몰래 스며들어
소리 없이 촉촉히 만물을 적신다
들판길 구름 낮게 깔려 어둡고
강 위에 뜬 배의 불만이 밝다
새벽녘 분홍빛 비에 젖은 곳 보니
금관성(錦官城)에 꽃들 활짝 피었네
< 春夜喜雨 >
- 枓甫(唐) -
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 潤物細無聲.
野徑雲俱黑, 江船火獨明. 曉看紅濕處, 花重錦官城
20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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