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언제 였는지? 몇 학년때인지 기억은 나질 않는다!
현재도 그렇지만,
난 울 엄니와 어려서부터도 성격적으로 잘 맞지 않았다.
그때도 무언가에 혼이 났는지? 아님 엄마의 언행에 부당함을
느껴서인지 ...? 내가 집을 나가겠다고 했는지? 나가라고 했는지...?
그런것은 구체적으로 기억 나지 않는다.
그러나 추운 겨울날 집을 나간 다면서, 엄마가 사준 옷은 다 벗어 놓고 나가겠다고 ....
내복 바람으로 한겨울 밤에 집을 나섰다.
(사실 집이라고 해야- 우리집이 오래된 한옥에 울타리 안에
집이 몇채 떨어져 지어져 있는 구조라..! 집에서 나오면 그냥 우리집 마당이다!)
막상 나오고 나니 엄청 춥고 배도 고프고(배도 고팠나?)
갈데도 없고..결국 현명하게 생각해낸것이 집뒷편 굴뚝으로 가는것 이였다!
어떻게 그렇게 현명한 (?ㅎㅎ) 생각을 했는지?
굴뚝을 껴안고 처음엔 따스한 온기가 좋았는데, 나중엔 그것도
미지근하게 느껴졌고....! 날 찾으러 올 줄 알던 엄마는 미동도 않고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결국은 자존심을 접고집으로 들어갔던 기억이! 그 뒤로는 가출한 적이 없다! ^^*
(자꾸 희미해져 지워지는 기억들은 잡아놔야 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작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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